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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칼럼

비와 커피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은 기분도 울적하고 컨디션도 좋지않다. 그 이유는 날씨, 더 자세히 말하면 기압 때문이다. 날씨는 기후인자에 의해 결정이 된다. 이 기후인자 중에 수은주라고 하는것이 있는데, 이는 유리관에 수은을 넣어 그것의 높이로 압력을 표시하는 것으로, 수은 무게와 기압을 평형시켜 경계면으로부터의 수은주 높이로 기압을 표시한다. 수은주 760mm로 1표준 기압을 나타내고 평지의 기압은 보통 1기압이다. 비가오는 날은 맑은 날 보다 기압이 떨어지게 된다. 기압이 낮아지면 사람의 기분도 함께 기울고, 관절이나 신경통 증세가 심해지기도 한다. 기압은 기온이나 습도 등의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하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기압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기압이 낮은 날은 맑은 날에 비해 향기가 진하게.. 더보기
커피 원두 가공(2) 일련의 원두 과정 가공 과정을 알기 쉽게 도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가공을 마친 원두는 크기와 밀도에 의해 등급이 결정된다. 전체적으로 크기(폭)가 큰 원두가 품질이 좋은 커피에 해당된다. 크기는 10~20의 숫자로 기술하는데 #18, #19…… 등의 기호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다. 국가마다 커피의 품질 표시 방법이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생두의 크기가 크고, 밀도가 높으며, 선명한 청록색을 띠고 수분함량이 13% 미만의 원두가 고급 생두라 할 수 있다. 커피농장의 규모가 커지고 생산량이 많아 지면서 조합단위 또는 기업직영 농장 등에서 가공설비에 대한 투자를 늘려 습식가공 방식이 많이 보편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커피의 품질은 종류에 따라 결정 되기도 하지만 이처럼 가공 방식에 따라 같은 원두도.. 더보기
커피 원두 가공(1) 가을 들녘에서 수확된 곡식은 수확 후 바로 도정을 하거나 열 가공을 하여 식량으로 이용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곡식 알갱이 안에 수분이 많이 남아있어 가공 처리 과정에서 쉽게 깨지고 아직 제 맛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일정기간 볕에 말리고, 이물질을 제거하고, 최적의 보관상태를 만들어 일정기간 보관이 이루어진 후에야 사람들의 일용할 식량으로써의 가치를 가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커피도 체리 상태로 수확이 완료되면 몇 가지 가공 과정을 거쳐야 로스팅 전의 신선한 원두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원두의 종류에 따라 혹은 산지에 따라 가공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어떤 가공을 하느냐에 따라 원두의 가격과 품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공방식은 크게 아래와 같이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① 건식가공( The d.. 더보기
추위와 커피 사계절 중 마지막 계절, 동지에서 춘분까지를 천문학적으로 이르는 말 겨울. 겨울은 추위로 시작해서 추위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추위(coldness)의 백과사전적 정의는 "인간이 외부에 열을 빼앗겨 체온과 기온 사이의 평형이 깨어졌을 때의 외계의 기상조건을 말하며 기온 ·바람 ·습도에 의해서 결정된다"..... 뭐...한마디로 외부 온도가 낮아 체온을 빼앗기는 상태라는 뜻이다. 추위를 피하는 방법 혹은 추위를 이기는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신체에 자극을 주어 체온을 유지(또는 상승) 시키고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면 추위를 이기는 최고의 자극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러한 자극제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당연히 커피^^가 아닐까 한다. (커피로 먹고 사는 사람인지라~ㅎㅎ.. 더보기
식곤증은 낮잠과 커피로 극복하라 우리가 잠을 자는 이유는 신체활동으로 소진된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성장과 심신의 안정에 필요한 호르몬 등을 얻기 위해서이다. 사람의 신체는 잠에서 깨어난 후 7시간 이상이 지나면 에너지 고갈로 인해 졸음이 오게된다. 특히 아침을 일찍 시작해야 하는 현대인의 경우 점심식사 후인 오후 2시~3시 사이에 가장 졸음을 많이 느끼게 된다. 졸음이 가장 많이 오는 이 시간의 식곤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점심식사 후 잠깐의 낮잠이 가장 좋다고 한다. 일본 노동성 산업의학종합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낮잠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15분 정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15분 이상 낮잠을 자게되면 숙면에 빠져들어 오히려 잠이 깨지 않는 상태에 이르게 되어 효과가 반감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15분 언저리에.. 더보기
천일의 약속을 통해 본 커피와 알츠하이머병의 관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김수현 극본에 김래원과 수애가 열연하고 있는 '천일의 약속'. 시청률 두자리 수를 기록하며 연일 인기상승 중인 드라마다. 대략적인 내용은 젊디~젊은 이서연(수애분)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옛 연인 박지형(김래원분)과 지고지순(?)한 사랑을 이어 간다는 내용이다. 치매는 주로 50세 이후의 노년층에서 발병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극소수 젊은층에서 발병하는 '조기발현 알츠하이머병'을 소재로 한것 같다. 알츠하이머는 기억력감소가 뚜렷해 지면서 분노, 좌절감, 무기력 등의 우울증 증세가 나타나는데 이는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 등의 신경세포가 손실되면서 '아밀로이드' 같은 신경 독성물질이 쌓여 발생하는 증상이다. 중기가 되면 환자는 기억력 감퇴와 더불어 판단력이 흐.. 더보기
커피와 다이어트 현재도 그렇지만 미래의 가장 큰 질병은 비만이라고 한다. 비만은 체내에 쓸데없이 많은 체지방이 쌓여 고혈압, 당뇨, 담석 등 내분비질환 및 대사질환을 유발 시키는 질병이다. 더군다나 정신질환인 우울증도 비만으로 유발되는 사례가 많다.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하던 말던 간에, 다이어트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아래 다이어트 방법들을 동원해 봤을것이다.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정말 고통 스럽다. 운동 다이어트...힘들다. 먹어서 뺀다는 황제 다이어트...식재료비 감당하기 어렵다. 한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웩~ 물린다. 다이어트 요법의 정석은 식이요법을 병행한 운동 다이어트라고 할 수 있다. 흡수하는 열량보다 소비하는 열량을 늘려 점차적으로 체지방을 제거하는 다이어트 요법인데, 이 글을 쓰고.. 더보기
커피의 재배와 수확(2) 커피의 품종은 크게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obusta)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아라비카 종은 로부스타 종 보다 상대적으로 더 좋은 자연환경(높은 고도, 높은 일교차 등)에서 생산 되기 때문에 고급 품종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전 세계 생산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로부스타 종은 저지대에서도 생산이 가능하기 대문에 브라질, 베트남 등 대형 커피 농장을 운영하는 국가들에서 주로 생산된다. 이렇게 생산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커피의 소비 또한 품종에 따라 다르다. 아라비카 종 커피는 원두커피 판매점 용으로 사용되고 있고, 로부스타 종은 대량 가공, 대량 생산이 필요한 인스턴트 커피 제조에 주로 사용된다. 커피나무는 상록수로 우리나라에 전역에 분포하는 도토리 나무와 비슷한 잎 모양을.. 더보기
커피의 재배와 수확(1) Coffee 라는 말은 에티오피아의 “Kaffa”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아랍어의 “Kahwa”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커피의 전파와 유통에 오스만제국이 깊이 관여한 역사적인 사실을 볼 때 후자가 어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처럼 우리가 쉽게 접하고 흔히 부르는 “COFFEE” 라는 명칭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커피농장에서는 커피나무 자체를 지칭하기도 하고, 커피 전문가들은 한 자루에 담긴 생두를 커피로 보는가 하면, 소비자들은 가공되어 포장되거나 한 잔의 컵에 담긴 음료를 커피라고 일컫는다. 커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커피의 재배에서부터 한 잔의 컵에 담기는 과정 전체를 살펴 보아야 한다. 한 잔의 음료가 되는 과정은 과학적이고 기술적이면서 때로는.. 더보기
커피맛을 제대로 음미하려면??? (1)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커피를 "검고 쓴 음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커피에는 단맛,쓴맛,신맛,바디감,향미 등 다양한 맛과 향이 존재한다. 현대 과학으로 밝혀낸 바에 따르면 커피원두에는 800여 가지의 성분과 향미가 있다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커피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려면 어떻게 마시는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커피를 감별하기 위해 "컵핑"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복잡하고 난해할 뿐이다. 생활속에서 쉽게 커피맛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혀의 구조를 이해하고 커피가 혀와 골고루 접촉할 수 있게 마시는 속도를 조절한다. 2. 맛을 살리는 컵을 이용한다. 3. 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원두를 번갈아 가며 마셔본다. 혀의 구조는 학교다닐때 누구나 한번쯤은 배웠을 것이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