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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배우기

커피를 많이 마시고 즐겼던 위인들 “천번의 키스 보다도 달콤하고, 맛좋은 와인 보다도 부드러워. 누구든지 나를 원하거든 저에게 커피를 주세요!“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의 에 나오는 대사다. 당시 독일의 프리드리히 대왕은 커피에 무거운 세금을 매기고 심하게 단속해 국민들이 커피를 마시지 못하도록 했다. 커피 칸타타는 이런 상황을 풍자해 피칸더가 작사하고 바흐가 작곡해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천재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커피와 관련된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 중에서 가 가장 유명한 작품인데, 이 그림에 나오는 프랑스 아를르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는 아직도 온화한 불빛으로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고흐는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기도 했지만 ‘압생트‘라는 싸구려 술을 즐겨 마셨다. 이 술에는 ’투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었는데 환각과 간.. 더보기
'커피 한잔 할래요' 폴킴의 감미로운 노래 추천 커피 한잔 할래요? 언제 들어도 감미로운 말이죠. 인간관계를 시작할 때, 어색한 분위기를 전환 시킬 때, 새로운 활력이 필요 할 때... 항상 하게 되는 말 "커피 한잔 할래요?" 특히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커피 한잔 할래요?"라는 말은 정말 듣기 좋은 말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모든 날 모든 순간' 이라는 폴킴의 노래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커피 한잔 할래요 곡도 참 좋네요. 일단 음악부터 감상해 보시죠. www.youtube.com/watch?v=l7PgoVBZpc8 커피 한잔 커피 한잔을 들고 작은집 문간에 앉아 아무것도 아니지만 진귀한 풍경을 바라본다. 초록빛 가득한 봄날 저 너머로 보이는 산들과 바람 무심히 흘러가는 차량들. 온 공간을 채우는 커피향처럼 내 영혼을 채우던 너의 향기들 너는 .. 더보기
커피포트 이것만은 꼭 알고 사자 홈카페의 유행과 더불어 커피포트를 구매해 집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집에서 편하게 사용하면서도 기능이 좋은 커피포트를 구매하려면 어떤 내용들을 점검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커피포트에 대한 소개를 하기 전에 직접 경험했던 일화를 하나 소개하자면, 대략 9년 전에 한 제자가 물었다. "앞으로 커피문화는 어떻게 변해 갈까요?" 그때만 해도 아메리카노로 대표되는 에스프레소 문화가 한창일 때라 대부분의 커피 전문가들은 에스프레소 카페 문화가 계속 대세를 이어갈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필자는 단호하게 "홈카페의 시대가 올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그 이유는 외부기관 강의를 다니면서 사람들이 고급 커피 맛에 눈 떠 가는 과정을 보았고, 집에서도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더보기
바리스타 외에도 다양한 커피대회를 만들자 경연(競演)은 개인이나 단체가 모여 예술, 기능 따위의 실력을 겨루는 것을 말한다. ‘겨루기'로 순화해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다. 커피 경연대회를 생각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바리스타 챔피언십’이다. ‘Championship’이라는 용어는 선수권을 놓고 경쟁하는 것을 말한다. 우승자가 그 해의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하는 이른바 정복, 소유의 개념이다. 현재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KBC) 등의 용어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필자는 올 해(2021년)로 10회차를 맞이하는 '골든커피어워드(Golden Coffee Award)'의 핸드드립 챔피언십(Hand Drip Championsip) 대회의 심사위원장 직을 맡고있다. 심사위원장은 심사의 룰과 대회전반의 운영을 맡고 있는 중.. 더보기
커피 많이 마시면? 커피가 몸에 안좋은 작용을 하는 경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아무리 좋은 식품이라도 우리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가 하면 과할 경우 나쁜 작용을 하기도 한다. 커피도 마찬가지다. 커피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관상동맥 심장질환, 심장부정맥, 뇌졸증 등의 심뇌혈관계 질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은 하루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하는데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보통 커피 한잔에는 100mg 안팎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데 성인의 하루 섭취 권고량인 400mg 이상을 섭취했을 경우 심뇌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커피 한잔을 마시면 4~6mg의 칼슘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골다공증과 고관절 골절 발생의 위험이 있다. 폐경기 여성.. 더보기
가정용 커피 그라인더 꼭 이것만을 알고 사자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커피 원두를 쉽게 갈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분쇄된 원두를 사서 추출만 하면 편하겠지만, 분쇄된 커피는 향기성분이 빨리 소실되어 이틀만 지나도 신선하고 좋은 맛과 향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서 원두는 바로바로 갈아서 쓰는 게 좋긴 한데... 이때 필요한 도구가 바라 '커피 그라인더(Coffee Grinder)'이다. 업소에서 쓰는 전문용 그라인더는 부피도 크고 무게도 꽤나 나가기 때문에 가정에서 쓰기엔 적합하지 않다. 가정에서 사용할 그라인더를 고를 때 어떤 내용들을 점검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핸드밀 VS 자동 그라인더 핸드밀은 수동 그라인더를 말한다. 아래 사진의 코맥 제품처럼 원두를 넣고 사람이 직접 핸들을 돌려 커피를 분쇄하는 도구를 말한다... 더보기
커피의 기원과 커피(Coffee)의 어원 커피의 기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인간이 존재하기 이전부터 커피는 자연 상태에 존재해 왔고, 사람이 그 효능을 발견하면서 인간의 역사 속으로 들어왔다. 분명한 기록이나 고고학적 증거가 거의 없기 때문에 10세기 초 '라제스'라는 의사이자 철학자가 기록한 '의학 집성'이라는 문헌이 최초의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의학 집성은 라제스가 쓴 단편적인 글들을 후세에 제자들이 모아서 엮은 책인데 이마저도.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의학 집성에는 커피를 'Bun' 혹은 'Bunchum'으로 기록했는데, Bun은 콩을 의미하고 Bunchum은 커피 추출액을 의미한다. 이 말이 Bean의 어원이 되었다. 아직도 커피의 고향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를 Bun 또는 Bunchum으로 부르고 있다. 그렇다면 커피라는 말은 .. 더보기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의 역사와 추출 특징(커피선생 커피배우기)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어로 "빠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어의 'Express'와 일맥상통하는 같은 어원을 가진 말이다. 에스프레소 커피는 수동, 자동, 반자동 머신을 활용하여 추출한 커피를 말한다. 에스프레소 추출은 일정한 매커니즘이 있는데, 추출수의 온도는 95도 전후, 추출압력은 9기압, 추출량은 30ml, 추출시간은 25초±5초, 추출에 사용되는 원두의 양은 7~9g 등이다.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된 커피는 진갈색의 크레마(Crema)가 3~5mm 정도 표면에 형성 되어야 좋은 맛이 난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역사는 185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산타이스(Edourard Loysel de Santais)가 증기압을 이용한 최초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개발했고, 1901년 '루이지 베제라'가 에스.. 더보기
로스팅 포인트에 따른 추출방법(커피선생 커피배우기) 맛있는 커피란 무엇일까? 오랜 경험을 통해 내린 결론은 '발란스(Balance)'가 좋은 커피다. 많은 변수들을 조절해 기분 나쁜 맛은 줄이고, 단맛과 같은 기분 좋은 맛을 살리는 것. 그래서 다양한 향미를 가진 커피를 추출해 내는 것이 맛있는 커피라 생각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커피콩을 볶는 정도에 따라 어떻게 추출해야 좋은 맛의 커피를 추출해 낼 수 있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커피를 볶는 것을 '커피로스팅'이라고 한다. 생두 상태의 커피는 우리가 음료로 마실 수 있는 커피 본연의 향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냥 풀의 풋내와 덜 익힌 콩에서 나는 비린맛만 존재할 뿐이다. 이 생두에 열을 가해 적절히 볶아내야 비로소 우리가 추출해 마실 수 있는 커피 원두가 된다. 커피콩의 볶음 정도를 표시하는 방법은 대륙별.. 더보기
인스턴트 커피의 탄생과 유행[커피선생과 함께 커피배우기] 인스턴트커피(Instant Coffee)는 볶아서 분쇄한 원두커피를 액상 상태로 추출한 뒤 각종 첨가제와 향미 성분을 섞어 동결건조시킨 것이다. 인스턴트커피는 일본계 미국인 화학자 가토 사토리가 처음 발명해 1901년 뉴욕 버펄로 '범아메리카 박람회'에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물에 녹는 커피라는 뜻으로 'Soluble coffee'라고도 불렸다. 불과 50년 전만해도 커피는 일반 서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상류층만의 기호품이었다. 하지만 1938년 스위스 기업 네슬레가 '네스카페(Nescafe)'라는 이름으로 상품화하면서 인스턴트커피가 대중화되었다. 상업화된 인스턴트커피시장은 품질과 양적인 측면에서 수십 년간 놀라울 만큼의 성장세를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서식품이 1970년 인스턴트 커피를 발매하면서 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