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기원과 커피(Coffee)의 어원

커피의 기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인간이 존재하기 이전부터 커피는 자연 상태에 존재해 왔고, 사람이 그 효능을 발견하면서 인간의 역사 속으로 들어왔다. 분명한 기록이나 고고학적 증거가 거의 없기 때문에 10세기 초 '라제스'라는 의사이자 철학자가 기록한 '의학 집성'이라는 문헌이 최초의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의학 집성은 라제스가 쓴 단편적인 글들을 후세에 제자들이 모아서 엮은 책인데 이마저도.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탐스럽게 열린 커피열매

의학 집성에는 커피를 'Bun' 혹은 'Bunchum'으로 기록했는데, Bun은 콩을 의미하고 Bunchum은 커피 추출액을 의미한다. 이 말이 Bean의 어원이 되었다. 아직도 커피의 고향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를 Bun 또는 Bunchum으로 부르고 있다. 그렇다면 커피라는 말은 어디에서 왔을까?

 

'커피'라는 말은 1650년경 영국의 헨리 블런트 경이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이전까지는 '아라비아 와인'으로 불렸지만 블런트 경이 커피로 명명하면서 영어권 국가에서는 대부분 커피라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 커피의 어원이 되는 말은 'Qahwa'라는 아랍어인데 원래 Wine의 의미로 사용되던 말이었다. 초창기에는 커피의 과육을 발효시켜 술로 즐겼으니 당연히 술의 의미로 쓰였을 것이다. Qahwa가 훗날 터키어 Kahve로 이 말이 유럽으로 전파되어 Cafe라는 말로 불리게 었다. 커피라는 말도 여기서 파생된 것이다.

 

잘 익은 커피체리

이밖에도 커피가 처음 발견된 에티오피아 서남부의 Kaffa라는 지명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이 있다. 아래 에티오피아 지도에서 '지마'로 표시된 지역이 'Kaffa'라는 옛 명칭으로 불리던 지역이다. 이 카파라는 지명은 15세기 예멘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이슬람 수행자들인 수피들이 카파라는 음료를 마시면서 수행에 전진했다고 전해진다.

구글맵으로 본 에티오피아 지도

수피들은 잠을 금기시 하며 무아지경에 이르면 신의 경지에 이른다고 믿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시대의 '카파'는 아마도 향정신성 물질을 총칭하는 말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카파 혹은 카와로 전해지던 커피는 15세기 이후 커피의 최대 수출항이던 예멘의 모카항에서 전 세계로 전해진다.

 

Qahwa, Kahve, Kaffa라는 말이 모두 커피와 비슷하게 발음이 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도움이 되었다면 꼭 공감 클릭.

 

커피의 고향 에티오피아 커피를 제대로 맛 보고 싶다면,

MBC 라디오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 소개된 커피선생 쇼핑몰에서

 

네이버 스토어: smartstore.naver.com/coffeezone4u

커피의 모든 것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쿠팡스토어: store.coupang.com/vp/vendors/A00363272/products?outboundShippingPlaceId=3277619&componentId=427845

더 커피 하우스 (The Coffee House)

커피 배우기 문의: 02-735-6276

커피선생 아카데미: 경기도 광명시 신기로 7 골드스타빌딩 301호(광명 KTX역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