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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더커피하우스 Coffee Song] 커피 칸타타 1723년 성 토마스 교회의 음악 책임자로 부임한 바흐는 낮은 보수를 충당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연주를 하며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바흐는 짐머만이 운영하는 라이프치히의 커피하우스에서도 일주일에 한번씩 연주를 하곤 했는데, 짐머만이 자신의 커피하우스를 홍보할 목적으로 커피에 관한 작품을 써 달라고 요청하자 "커피 칸타타"라는 성악곡을 작곡한다. 조수미의 음성으로 바흐의 커피칸타타를 감상해 보자. (Cantata BWV21 “Ich hatte viel Bekummernis”) 가사의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다. "아~ 커피의 맛은 얼마나 기가 막힌지. 천번이 키스보다 더 사랑스러우며 포도주 보다 더 달콤하다네. 내게 즐거움을 주려거든 제발 커피한잔을 따라주오." 이렇게 재미있는 가사를 가진 "커피 칸타타"는 .. 더보기
커피한잔을 즐기는 아빠들의 일생 1. 갓 결혼했을 때 - 아침일찍 정성스럽게 내린 드립커피 한잔을 아직 잠에서 깨지않은 아내의 침대 옆에 놓아 둔다. Image by 아시아경제 2. 아내가 아이를 가졌을 때 - 입덧이 심한 아내를 위해 커피 내리기를 삼가한다. 덩달아 카페인 금단현상에 시달린다. Image by 뉴민주닷컴 3. 아이가 태어났을 때 - 수유중인 아내에겐 미안하지만 혼자 숨어서 즐긴다. Image by 미니앤바비 4. 아기가 기어다닐 때 - 라떼를 먹고싶다는 아내를 위해 아기 분유를 살짝~ 빌린다. Image by 컨슈머타임즈 5. 아이가 걸어다닐 때 - 혹시라도 아이가 화상을 입을까봐 집에서는 아이스커피만 마신다. Image by 아기대통령 6. 아이가 유치원 시절 때 - 커피는 쓰다는 각인을 확실히 시켜준다. 이후 아빠.. 더보기
더커피하우스에 온 케냐 부인 지난 주말에 더커피하우스 목포점에서 스카웃 해온 케냐 부인을 만나 보세요^^ 퀼트를 직접 하는 더커피하우스 목포점 박은혜 사장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더커피하우스 마스코트랍니다~ 더보기
커피와 찰떡 궁합인 부재료들 커피는 그 자체로서 맛과 향이 훌륭하지만 부재료를 첨가해 마시면 특별한 맛을 연출할 수 있다. 커피와 궁합이 잘 맞는 부재료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1. 설탕 커피에 설탕이 들어가기 시작한것은 1700년대 이후이다. 홍차에 설탕을 넣어 달게 즐기던 영국인들의 입맛이 고스란히 커피에 적용된 것이다. 커피에 설탕을 넣으면 쓴맛이 줄어들고, 설탕의 단맛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카페인과 상호작용하여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커피에 사용하는 설탕은 백설탕이 좋다. 왜냐하면 백설탕이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단맛을 내 주기 때문이다. 요즘은 Coffee Sugar를 많이 사용하는데 결정이 다녹기 전에는 쓴맛을 내다가 다 녹고 난 후 단맛이 점차 강해져 설탕을 .. 더보기
커피원두 구입시 유의할 점 요즘은 워낙 커피전문점이나 로스팅하우스가 많아 주변에서 좋은 원두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어떤 원두가 좋은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커피원두를 구입할때 유의해야 할 점 몇가지를 소개한다. 1. 블랜드(Blend)라는 단어에 속지마라.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보면 유명 원산지의 커피를 판다고 크게 홍보하는 경우가 많다. 킬리만자로, 블루마운틴, 하와이안 코나 등등...이름만 봐도 유명한 원두들이다. 그런데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이런 유명 원두 뒤에는 거의 대부분 "블랜드(Blend)" 라는 명칭이 붙어있다. 블랜드라는 말은 "섞다, 혼합하다"는 의미의 영어다. 예를들어 아래 사진처럼 커피원두 포장지에 "하와이안 코나 블랜드"라고 씌어 있다면 "하와이에서 생산되는 코나 원두를 섞었다"고 해석.. 더보기
자판기 커피 과연 안전할까? 지난해(2011년)말 서울시에서 조사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서울시내 자판기 10대 중 1대가 위생불량이며, 자판기 메뉴 중 율무차 등의 메뉴에서는 기준치의 최고 60배에 이르는 세균이 발견 되었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커피 메뉴는 차 메뉴에 비해 위생상태가 좋았다는 보도를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상대적이라니...ㅎㅎ 우리나라의 자판기 역사는 197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8년 3월 22일 더커피하우스가 위치한 서울의 종각, 시청 앞, 서울역 등 3개소에 최초로 자판기가 설치 되었다. 참고로 이 당시 커피한잔의 가격은 100원 이었다고 한다. 이후 롯데산업이 일본 샤프사로 부터 400여대의 자판기를 공수해와 국내 곳곳에 설치하였고 쏠쏠한 재미를 보자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앞다투어 자판기 사업에.. 더보기
헤이즐넛 커피는 좋은 커피일까? 헤이즐넛, 아이리시 크림, 초컬릿 라즈베리 등은 대표적인 "향커피(Flavored Coffee)" 이다. 향커피는 오래되거나 맛없는 커피원두에 인공적인 향을 첨가한 커피다. 1970년 미국의 커피시장은 공급과잉과 소비위축으로 커피원두의 재고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원두의 판로를 모색하던 업체들은 오랜 보관으로 인해 향이 증발해 버린 원두에 인공향을 가미해 전혀 다른 향을 내는 커피를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이 인공향 커피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자극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이에 고무된 커피업체들은 여러가지 인공향을 입힌 커피를 앞다투어 개발해 상품화 시키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향커피인 헤이즐넛 커피는 바닐라향과 개암열매향을 입혀 만들었고, 아이리쉬 크림은 아이리쉬 위스키향과 크림향을, 초컬릿 라즈베리는 산딸기향.. 더보기
맛있는 커피를 위한 3-3-3 법칙 맛과 향이 좋은 커피를 즐기려면 일명 석삼이법칙(3-3-3)을 따르면 된다. 1. 원두는 로스팅 후 3일 숙성 시킨다. 갓 볶은 원두는 신선하기는 하지만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은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갓 볶은 후 2~4시간의 Resting 과정을 거쳐 밀봉상태로 3일 정도 숙성 시켜야 제 맛이 난다. 2. 그라인딩된 원두는 3분 이내에 추출에 들어가라. 그라인딩과 추출 사이의 Term을 가급적 3분 이내로 하라는 것이다. 에스프레소 머신 등 자동이나 반자동 머신은 추출 속도가 빠르지만, 핸드드립, 모카포트 등 수동으로 추출하는 도구는 속도가 느리다. 수동 추출은 3분 이상이 걸려도 좋으니 제 맛과 향을 충분히 뽑아내야 한다. 3. 추출 후 커피는 30분 이내에 마셔라. 제대로 된 맛과 향을 즐기려.. 더보기
커피의 바디감이란 무엇인가? "커피의 바디감은 어떤걸 말하는 거죠?" "바디감이 정확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커피를 가르치다 보면 자주 듣는 질문이다. 신선하고 맛 좋은 커피는 쓴맛, 단맛, 신맛, 바디감, 향이 뛰어나다. 특히 에스프레소용 블렌딩 커피는 이들의 조화가 중요하다. 쓴맛, 단맛, 신맛은 우리가 음식을 먹다보면 자주 접하는 맛이라 쉽게 이해가 간다. 향 또한 코와 뇌로 느낄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그런데 도대체 바디감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어느정도 커피를 공부한 사람도 헷갈릴 경우가 많다. 바디감에 대한 몇가지 의견을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바디감은 입안의 밀도감을 말한다. 흔한 예로 물과 우유를 비교한다. 물을 입안에 머금었을때는 별다른 밀도감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우유를 머금.. 더보기
더커피하우스에 온 반가운 친구^^ 지난해 어느날엔가... 아담한 체구를 지닌 이국적인 소녀 둘이 비가오는 골목길을 쭈볏거리다 더커피하우스로 들어섰다. 어디서 왔냐는 질문에 "태국"이라고 답한다. 영어가 서툴길래 몇마디 나누다가 간단한 더커피하우스표 기념품 챙겨주며 좋은 여행 하라며 보냈다. 이후 출국 할때까지 3일간 더커피하우스에 들러 매일 커피를 마시더니 어느날엔가 모습을 감췄다. 그런데 오늘... 어디서 본듯한 소녀가 머뭇거리다 더커피하우스로 들어온다. 음료를 만들어 주고 말을 하다 보니 지난해 왔던 그 태국 소녀라고 한다. 이제야 나도 알겠노라고...반갑다고...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지난해에 언니랑 처음와본 한국이 너무 좋아서 올해에는 좀 더 긴 휴가를 얻어 친구랑 같이 왔다고 한다. 스키장에 가보고 싶다고하여 서울에서 가까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