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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배우기/커피 칼럼

커피와 전립선암과의 관계 최근들어 대한민국 남성 암 발병율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전립선암이다. 2000년대 들어 전립선암 발병율은 1990년대에 비해 200%이상 상승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립선암은 전통적으로 유전적인 요인, 식습관, 전염성 질환 등에 의해 발병되었으나 현대인들에게는 스트레스도 발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얼마전 필자의 아버지도 전립선 수술을 하셔서 전립선과 커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오다 이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여러 연구문헌들을 찾아 보니, 커피와 전립선암은 크게 상관관계가 없는것 같다. 2007년 미국암연구기구가 발표한 논문을 보면 커피를 많이 마신 경우 - 적게 마신 경우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지만 연관성이 없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2010년에 우리나라서도 비슷한 연구를 진행했지.. 더보기
커피는 고혈압을 악화 시킬까? 고혈압 환자들이 병원에 가면 의사들이 흔히 "커피는 드시지 마세요" 라고 한다. 그 이유는 커피안에 함유된 카페인이 혈압상승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그럴까? 고혈압은 '소리없는 죽음의 악마'라 불릴 정도로 평상시에는 증세가 없다가 뇌혈관 질환이나 심부전증 등의 합병증이 동반하면 인체기관 손상을 일으켜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커피와 고혈압간의 관계는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바 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커피를 마시면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커피를 섭취하면 순간적으로 혈압이 5~10mmHg 까지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커피의 카페인이 부신과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피를 꾸준히 섭취해온 사람은 .. 더보기
생두의 밀도가 높을수록 향미가 좋다 커피생두는 밀도가 높을수록 좋다. 밀도가 높은 생두는 무른 생두에 비해 단단하고, 조직이 치밀해 더 많은 향미를 품고 있다. 커피생두는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콩이 저지대에서 생산되는 콩보다 밀도가 높다. 이유는 일교차가 심해 커피열매가 천천히 성장하기 때문이다. 생산된 생두의 밀도를 분류하는 방법은 경사진 테이블 위에 생두를 놓고 진동을 주어 무거운 콩을 위로 움직이게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물론 생두의 밀도를 제대로 측정하기 위해서는 한대에 7천만원 정도하는 '레이저 입도 분석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인가... 고도 1,200m 이상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아라비카 생두를 고급으로 분류하되, 이 중 밀도가 높은 생두는 최상급 생두로 대접 받는다. 밀도가 높은 생두를 로스팅해 보면, 열이 가.. 더보기
커피는 언제 부터 로스팅 했을까? 커피가 발견된것은 6세기 전후다. 커피는 발견된 직후 부터 바로 볶아서 마셨을까? 역사적인 문헌을 살펴보면 그렇지는 않았던것 같다. 발견직후에는 동물들이 먹었던것 처럼 열매의 형태로 먹거나 끓는 물에 삶아서 먹었다. 로스팅을 하게된 것은 15세기에 들어서면서 부터다. 18세기 까지 유럽의 각 가정에서는 주부가 커피콩을 볶아 음료로 만들어 내 놓는것이 하루일과중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18세기 중반 부터 로스팅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고, 19세기 들어서면서 전문 로스팅 공장과 로스터가 생겨났다. 로스팅이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 받게 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다. 대형 로스팅 공장이 설립되고, 직화식 로스터기의 단점을 보완한 열풍식 로스터가 개발되었다. 또한 열효율이 높은 로스터기와 콤팩트한 가정용 로.. 더보기
커피 추출방식에 따른 성분의 차이 커피 추출방식에 따른 성분 차이를 알아보자. 커피를 내린다는 것은 원두에 함유된 고형성분(Total solids)을 추출하는것을 의미한다. 추출 방식에 따라 원두에 함유된 고형성분의 추출율이 달라진다. 아래 도표를 보면서 살펴보자. 위 도표를 보면,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 했을때 고형성분이 가장 높게 추출되는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추출수율(Soluble yield)로 표시는 항목은 무엇일까? 이는 커피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었을때 녹아 나오는 수용성 물질을 의미한다. 보통 커피의 최적 추출수율은 28% 전후로 인식되고 있다. 28% 이상일 경우 불필요한 성분이 과다 추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추출수율에 대한 수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연구결과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여된다. 너무 민감할 필요.. 더보기
커피 추출방식 비교 커피 추출방식을 알아보자. 영어로 커피 추출은 Brewing 또는 Extraction로 표현 한다. Extraction 보다는 Brewing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커피를 제조한다는 넓은 의미에서 사용할때는 Brewing, 커피 성분을 추출 한다는 좁은 의미로 사용할때는 Extraction을 쓴다. 커피 추출방식은 아래 그림과 같이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침출식은 추출기구에 커피가루를 넣고 뜨거운 물이나 찬물을 부어 가열하거나 침지 시켜 커피성분을 추출 하는 방식이다. 여과식은 커피가루를 필터에 담아 뜨겁거나 찬 물을 부어 투과시켜 커피성분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여과식 보다는 침출식이 역사가 오래 되었고 추출방법은 간단하다. SCAA에서 제시한 추출방법을 도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영어표.. 더보기
그라인더(Grinder)의 종류 커피 그라인더(Grinder)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커피 그라인더는 소형 부터 1톤 이상의 원두를 분쇄할 수 있는 대형까지 여러 유형이 있다. 우선 그라인더의 구조에 따른 종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위 도표에서 한글로 표기가 힘든 단어 혹은 외래어로 표기해야 할 말은 영어로 표기 하였다. 종류별로 하나씩 살펴 보자. 1. 블레이드(Blade) 금속제 날개를 회전시켜 충격으로 원두를 분쇄 한다. 블레이더의 단점은 분쇄 크기를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을 길게 혹은 짧게 하여 분쇄 크기를 조정할 수 밖에 없다. 길게 할 수록 원두가 가는 분쇄가 되지만 발열로 인하여 향이 많이 손실 된다. 주로 가정에서 많이 사용 한다. 2. 원뿔형 그라인더 영어로는 'Conical' 이라 표현하며, 수동식과 전동식.. 더보기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 비교 핸드드립 VS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방식이 달라 맛도 다르고 메뉴에 적용하는 방식도 다르다. 도표로 정리해 살펴보자. 1. 부드러운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핸드드립 같은 원두를 사용해 커피를 추출하더라도 에스프레소 보다는 핸드드립으로 추출하는 것이 맛이 훨씬 부드럽다. 2. 라떼나 마끼아또 등 Variation 음료를 즐기고 싶다면 에스프레소 강하게 추출되는 에스프레소는 우유나 시럽이 들어간 Variation 음료에 잘 어울린다. 커피의 향을 살리면서 단맛이나 고소한 맛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에스프레소 메뉴를 즐기면 된다. 3.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커피를 즐길때는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머신은 커피전문점 등 전문업체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도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고가 인데다, 부피가 커 공간을 많이 .. 더보기
더커피하우스(The Coffee House) 유사상표 주의 The Coffee House 또는 더커피하우스. The Coffee House가 유명해지니까 이름을 그대로 흉내낸 유사 카페들이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어떤 카페는 네이버에 "더커피하우스" 라는 키워드 검색 광고까지 버젓이 걸어놓고 현혹하고 있더군요. 분명히 밝혀둘 것은 The Coffee House 상표는 특허청에 상표등록이 되어있는 고유 상표라는 겁니다. 아울러 고객들께 부탁 드리고 싶은것은, 아래 더커피하우스(The Coffee House) 로고가 내외부에 부착된 카페만이 더커피하우스의 정식 지점임을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당산동, 홍대 일대에서 The Coffee House 이름과 간판을 걸고 운영되고 있는 카페는 오리지널 "365일 커피볶는 집" 더커피하우스(The Coffee House)와는.. 더보기
신선한 커피를 알아내는 방법 신선한 커피를 알아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커피의 향기로 알수 있다. 갓 볶은 신선한 커피는 달콤하고 농익은 향이 올라온다. 커피를 모르는 초보자도 이 향을 맡아 보면 금새 알 수 있을 정도다. 이 향기는 커피가 오래되어 산패가 진행될수록 옅어진다. 아주 오래된 커피는 마트에서 파는 원두처럼 찌든 담배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2. 원두표면에 오일이 많은 원두는 오래된 것일까? 커피 표면에 오일이 생기는 원인은 두가지다. 하나는 커피를 강하게 로스팅했을때 나타나는 오일이고, 다른 하나는 숙성과정에서 나타나는 오일이다. 커피를 풀시티 정도로 강하게 볶으면 오일 성분이 원두표면에 표출된다. 오일 성분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볶았다 하더라도 3일정도가 지나면 서서히 오일이 표출된다. 이는 숙성과정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