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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배우기/커피 칼럼

가창오리 군무(영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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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1박 2일에 소개된 가창오리 군무.
이승기가 군산 철새조망대에 가서 직접 촬영해서 화제를 모았다.

가창오리는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희귀한 철새이다.
시베리아 캄차카 반도를 북방 한계로 하여 겨울철에는 한국, 일본, 중국 일부
지역에서만
관찰이 가능하다.

<가창오리 수컷의 자태>

다 자란 오리의 몸무게가 5kg 내외이고. 크기는 40cm 내외로 그리 큰 새는
아니지만
화려한 외모를 뽐내고 무리 생활을 하는 철새이다.

현재 전 세계에 생존하는 가창오리는 30만 마리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 희귀한 가창오리를 관찰할 수 있는곳이 대한민국에 몇군데 있다.
군산의 금강유역, 남도의 영암호 주변, 경남의 창원일대 등 이다.

1박 2일에서 소개한것 처럼 가창오리가 금강에만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들은 기온이 떨어지면 남으로 이동해 추위를 피한다.

오늘은 금강호에서 먹이를 찾다가 내일을 영암호로가고 모레는 창원지역으로 이동하는
이동 생활을 하는것이다.

가창오리를 보려면 군산 철새조망대에 전화(063-453-7213~4)하여
오리떼가 현재 어느 지역에 몰려 있는지 물어보면 상세하게 가르쳐 준다.
괜히 금강으로 찾아갔다가 이승기 처럼 헛탕 치지 않으려면 꼭 전화해 보길 바란다!!!

TV에서도 자세히 소개했지만, 해질 무렵에 시작하는 이들의 군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필자는 운좋게 연말에 고향에 왔다 바로 오늘(2011년 12월 27일)...
전남 영암호 주변에서 이들의 군무를 보게 되었다. 행운이라고 할 수 밖에^^

커피에 관한 포스팅은 아니지만 여러 독자를 위해 가창오리의 군무를 잠시 감상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 여기 싣는 사진은 필자가 직접 촬영한 것이다.

 

<아무것도 없이 그저 노을만 지던 강>

 

<갑자기 강건너에서 한무리의 가창오리떼가 등장>

 

<멀리서 모양을 바꿔가며 이리저리 왔다갔다~>

 

<강건너 불구경...아니 새 구경>

<야속하게 반대편에서만 노니는 가창오리떼 ㅠㅠ>

<한무리가 노을속으로 사라져 가고...>

 

<벌써 끝났나? 싶던 그때!!!>

 

<더 큰 무리가 강건너에서 우리쪽으로 접근하기 시작~ 헉;>

 

<순식간에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

 

<노을을 배경삼아 펼치는 이들의 군무는 한마디로 아~!!!>

 

<점점 커지는 가창오리 군무팀^^>

 

<"가창오리를 보호해 주세요" 라고 말하는듯^^>

 

<올챙이 형태로 꼬리에 꼬리 물기>

 

<편가르기 시~작!>

<빠른 속도로 편가르기>

이들이 펼치는 군무의 변화무쌍한 장면을 본격적으로 감상해 보시죠!!!

<가창오리 뱀쑈^^>

<한떼의 가창오리가 다시 강건너에 접근>

<온통 하늘을 뒤덮은 가창오리떼>

지금 부터 이들의 소름끼치는 군무를 선명하게 보시죠~~

 

<"친구들! 오늘은 어땠어?" 라고 말하는 듯>

 

<이 한 무리가 세계에 남은 가창오리떼의 절반>

 

<이런 사진을 찍은건 아마도 천운인듯>

<실로 엄청남 속도로 나른다 ㅎㅎ>

<머리위로 지날때는 쓕~~하는 비행기 소리마저 들린다>

<아담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비행 에너지>

<서산에 해가 기울고...>

<어둠이 내리면 이들의 쇼는 끝이 난다>

<가창오리를 아끼고 보호해 주세요!!!>


*가창오리 군무 볼때 유의할 점 *

1. 가창오리가 출현하는 지점에 미리 자리를 잡고 기다린다.
2. 해질녘(시간상으로는 17시 30분 전후)에 이들의 군무가 시작된다.
3. 빠르고 넓게 군무를 펼치므로 한자리에서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면
   좋은 구경을 할 수 있다.
4. 불빛이나 고성은 삼가하라. 놀라서 달아날 수 있다.
5. 카메라는 셔터속도가 빠르고 픽셀이 높은 DSLR 급을 추천한다.
   망원레즈를 준비해 가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6. 가창오리떼가 어느 지역에 밀집해 있는지 꼭 사전 점검을 하고 가라!!!
7. 서두에 언급했지만 가창오리는 멸종위기종이다. 
    위 사진과 같은 군무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광경이다.
    또한 이 군무를 행하는 가창오리 수 또한 세계적인 규모이다.
    재미로만 보지말고, 생명에 대한 경의로움을 가지고 바라보라.


좋은 구경이 되셨는지?

오리떼가 머리위로 지나가는데 비행기가 지나가는 소리(슉~하는 큰 공기흐름 소리)가 났다.
물론 꽥꽥~ 거리는 오리 소리도 들린다. ㅎㅎ

자연의 신비,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기회가 되면 평생에 한번쯤은 꼭 보길 바란다.

"365일 커피볶는 집" 더커피하우스 제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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