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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배우기/커피 칼럼

원두커피와 인스턴트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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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중 한분께서 얼마전 부터 원두커피를 드시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꾸 마시다 보니 맛을 알게 되었다고 하신다. ㅎㅎ

아직까지 대한민국 커피시장은 인스턴트커피가 장악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커피시장 중 인스턴트 커피가 차지하는 비율이 60~70%,
원두커피가 차지하는 비율이 30~40% 정도다.

흔히 다방커피로 대표되는 인스턴트 커피는 전 연령대에 걸쳐 사랑을 받고있다.
원두커피의 맛을 아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지만,
두 커피의 시장 점유율이 역전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원두커피와 인스턴트커피의 차이점을 몇가지 알아보자.

1. 커피종이 다르다.
 커피의 종은 크게 아라비카(Arabica)종과 로부스타(Robusta)종 두가지로 나뉜다. 
 아라비카종은 고도가 높고 기후가 좋은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며, 생두가 크고 맛과 향이
 다양해 원두커피용으로 사용된다. 로부스타종은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 대량생산 시스템으로
 생산되어 다양한 맛과 향 보다는 쓴맛이 강해 주로 인스턴트커피용으로 사용된다.

 

         <아라비카종>                         <로부스타종>

2, 추출방식이 다르다.
 두 커피 모두 로스팅 후 추출 하는 과정을 거친다. 원두커피는 분쇄 후 곧바로
 에스프레소 머신, 핸드드립, 모카포트, 사이펀 등의 추출기구로 추출이 이루어진다.
 인스턴트커피는 공정에 따라  분무건조방식과 동결건조 방식으로 추출이 이루어진다.
 아래 도표를 참조하기 바란다.

                                        <인스턴트커피 제조과정>

3. 맛의 차이가 확연하다.
 요즘은 인스턴트커피 회사에서 아라비카 100%로 만든 커피도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제조과정에서 좋은 맛과 향이 사라지는것은 피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원두를 사용한다고 해도 인스턴트커피는 원두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어렵다.
 특히 휘발성인 커피의 향은 어떤 방식으로든 담아낼 수가 없다.
 이런것을 보완하기 위해 일명 "패션커피"로 불리는 헤이즐넛, 모카 등의
 인공향 커피가 등장하게 되었다.

4.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차이가 있다.
 고급원두를 사용해 바로 내려 마시는 원두는 맛과 향 뿐만이 아니라 몸에
 좋은 성분 또한 많다. 지금까지 밝혀진 성분만해도 800 여가지에 이른다.
 인스턴트 커피는 제조과정에서 많은 성분들이 사라지지만 다른 성분을
 인공으로 추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5. 바레이션 메뉴의 원재료가 다르다.
 원두커피의 바레이션 음료(라떼,카페모카,마끼아또 등)에는 우유, 액상 초컬릿,
 천연시럽 등 몸에 크게 해가되지 않고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인스턴트커피에
 들어가는 크리머 등에는 카제인나트륨 등 인공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몸에
 좋지 않다. 인공성분은 몸에 축적되면 배출이 되지 않는 성분도 있어 두고두고
 해를 끼칠 수 있다.

인스턴트커피를 마시다 원두커피(특히 블랙커피)로 바꾸면 맛에
적응하기가 힘들다.우유나 시럽을 조금씩 넣어 담백하고 달게 마시다가
점차 블랙커피로 바꿔가는 과정을 거치는 방법도 좋다.

요즘은 집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어진 추출기구도 많다.
커피 용품만 전문으로 파는 쇼핑몰에서 검색해 보면 종류별, 가격대별로 원하는
기구를 고를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원두커피로 바꿔 보길 바란다^^

커피는 신선한 커피를 볶는 전문점에서,
블랙으로,
하루 3잔 내외로 드시길^^

"365일 커피볶는 집" 더커피하우스 제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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