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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배우기/커피학 개론

커피의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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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꼭두서니(Rubiaceae)과 코베아 속으로 분류되는 다년생 쌍떡잎 식물이다. 열대성 상록 교목으로 품종에 따라 10m 이상도 자라지만 생산과 관리를 위해 키를 2~3m 정도로 유지해 준다. 잎은 긴 타원형 이고 두꺼우며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광택이 난다. 아라비카종은 폭이 좁고 길이가 긴 타원형이고 로부스타종은 둥글고 크기가 매우 크다. 약 3년이 되면 완전히 성숙하여 정상적인 열매 수확이 가능하다.


<아라비카종 커피나무 잎>


파치먼트 상태의 씨앗을 묘판에 옮겨심어 약 30~60일 정도가 지나면 새순이 나오는데 이를 '성냥개비 단계'라고 한다. 성냥개비 단계에서 10주가 지나면 두개의 떡잎이 나오는데 이를 '나비 단계'라고 하며 3개월 후 첫번째 잎이 나온다. 나비단계에서 심은지 6개월이 되면 일조량을 점점 늘려 적응력을 높여주고 파종한지 8~10개월이 후면 30~50cm까지 자란다. 1년 이상 자란 묘목은 더 큰 화분에 옮겨 심는다. 

 

<커피 묘목의 재배과정>


커피나무를 심은지 3년 정도 지나면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꽃잎은 흰색이며 가지 부분에 여러개가 한꺼번에 피고 크기는 2cm 정도이다. 꽃은 한개의 암술과 보통 다섯개의 수술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어있는 기간은 일주일 미만으로 쟈스민향과 유사한 냄새로 아주 강한 향이 난다. 꽃잎은 아라비카종이 5장, 로부스타종이 5~7장으로 피고, 수정이 되면 꽃밥이 갈색으로 바뀌게 되며 이틀 후 꽃이 지면 씨방 부분이 발달하게 되어 열매를 맺게 된다. 아라비카종은 자가 수정에 의해 열매를 맺게 되며 로부스타종은  타가 수정에 의해 열매를 맺게 된다.


<커피체리>


커피체리는 꽃이 떨어지고 나면 그 자리에 열매가 맺는걸 말하며, 초기에는 녹색을 띠다가 익으면 빨갛게 되는데 Coffee Cherry라 부르며 길이는 15~18mm 정도다. 과육의 당도는 비교적 높으나 두께가 약 1~2mm로 과육이 차지하는 부분이 적어 과일로는 이용되지 않는다.


/ Coffee Curator, 커피선생 황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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