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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로스팅 정도에 따라
핸드드립용 물의 온도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
원두의 로스팅 정도는 크게 강배전, 중배전, 약배전으로 나뉜다.
이 세가지 기준에 따라 핸드드립용 물의 온도를 조절해 주면
다양한 맛을 연출할 수 있다.
1. 강배전 원두의 경우
강배전 원두의 특징은 단맛과 신맛이 약하고 쓴맛이 강하다.
강배전 원두를 핸드드립으로 내릴때는 물의 온도를 낮추는게 좋다.
강배전 원두에 적합한 물의 온도는 82℃±2℃ 정도다.
강한 쓴맛은 줄여주고 신맛과 깔끔한 바디감을 추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중배전 원두의 경우
Image by 커피월드
중배전 원두의 경우 신맛, 단맛, 쓴맛이 적절하게 조화되어있다.
개인적으로 핸드드립 원두는 중배전이나 중강배전 정도가 가장 최적이라 생각한다.
이 원두로 핸드드립을 할 경우 물의 온도는 86℃±2℃ 정도가 적당하다.
이정도의 물온도로 추출하면 쓴맛 보다는 단맛과 신맛이 잘 표현되어
입안에서 복합적인 맛을 음미할 수 있다.
3. 약배전 원두의 경우
약배전 원두는 신맛이 강하다.
이 원두의 경우는 신맛을 줄여주고 단맛과 쓴맛의 비중을 높여
추출해 주는것이 관건이다.
약배전 원두 추출에 적합한 물의 온도는 92℃±2℃ 정도다.
높은 온도의 물로 추출하면 조직이 단단한 약배전 원두의 성분을
잘 용해하여 다양한 맛을 추출해 낼 수 있다.
핸드드립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추출기술을 익히는데 전념한다.
하지만 일정수준 이상 되면 원두와 물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하여 다양한 맛을
표출해 내는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제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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