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 도구] 드립포트의 선택

핸드드립을 할때 필요한 도구는

드립포트, 드리퍼, 서버, 여과지가 있다.

 

몇회에 걸쳐 핸드드립 도구의 종류와 선택에 대해 알아보자.

 

드립포트(Drip Pot)는 핸드드립을 위한 전용 주전자를 말한다.

 

드립포트를 핸드드립에 가장 잘 맞게 개발하기 위해

다년간에 걸쳐 연구와 개발이 이루어져 오고 있으며,

섬세한 제품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일본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1. 전체적인 고려사항

 

위의 사진을 보면 배출구가 S자 형태로 되어있다.

배출구를 가늘게 하면서 S자 형태(일명 학구라 불리는)로 만든 이유는

물의 흐름을 느리고 가늘게 유지해서 커피원두에 충격을 덜 주기 위함이다.

 

2. 재질과 메이커에 따른 선택

 

 

 

 

재질에 따라 스테인레스, 동, 에나멜(법랑) 등의 종류가 있다.

이렇게 재질이 다른 이유는 열전도율과 보온성 때문이다.

보온성은 동 > 에나멜(법랑) > 스테인레스 순으로 정리할 수 있다.

 

동으로 만드제품은 열전도율과 보온성이 좋고 디자인도 고급스러워

가격이 가장 비싸다. 하지만 잘못 관리하면 녹이생기거나 외관이 변하기도 한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재질은 스테인레스로 외관변형이 없고

관리가 쉬워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3. 학구(鶴口)의 형태에 따른 선택

 

 

배출구의 형태는 네가지로 나뉜다.

짧은것 VS 긴것, 굵은것 VS 가는것.

 

초보자의 경우 배출구가 짧고 가는것을 선택하는것이 좋다.

물조절이 쉽고 일정한 형태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손잡이의 형태에 따른 분류

 

 

손잡이는 개방형과 폐쇄형으로 나뉜다.

폐쇄형의 경우 손이 큰 사람에게는 부적합할 수 있으며

오픈형의 경우 손잡이의 재질에 따라 그립감이 차이가 있으니

직접 만져보고 자신의 손에 잘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5. 가연성에 따른 선택

 

 

초기에 생산된 드립포트들은 대부분 직화가 불가능 했다.

하지만 요즘은 재질과 디자인에 따라 직화가 가능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직화가 가능한 드립포트는 가스렌지에 직접 올려 물을 끓인 후 바로 핸드드립이

가능해 편리하긴 하지만 불에 직접 가열하다 보면 검게 변색될 수도 있다.

 

6. 용량에 따른 선택

 

 용량은 0.6리터~3리터 까지 다양하다.

 

 자신이 주로 내리는 핸드드립의 양보다 약간 큰것을 사면 된다.

 개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용량은 1리터짜리다.

 그립했을때 무게도 적당하고 4잔 내외의핸드드립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용량이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이 드립포트의 선택기준에 대해 알아보았다.

 

드립포트를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도 사용자의 목적에 맞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싸다고, 크다고, 모양이 좋다고 해서 꼭 좋은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제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