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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배우기/커피 칼럼

커피한잔을 즐기는 아빠들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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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갓 결혼했을 때
 - 아침일찍 정성스럽게 내린 드립커피 한잔을
   아직 잠에서 깨지않은 아내의 침대 옆에 놓아 둔다.

Image by 아시아경제

2. 아내가 아이를 가졌을 때
 - 입덧이 심한 아내를 위해 커피 내리기를 삼가한다.
   덩달아 카페인 금단현상에 시달린다.

Image by 뉴민주닷컴

3. 아이가 태어났을 때
 - 수유중인 아내에겐 미안하지만 혼자 숨어서 즐긴다.

Image by 미니앤바비

4. 아기가 기어다닐 때
 - 라떼를 먹고싶다는 아내를 위해
   아기 분유를 살짝~ 빌린다.

Image by 컨슈머타임즈

5. 아이가 걸어다닐 때
 - 혹시라도 아이가 화상을 입을까봐
   집에서는 아이스커피만 마신다.

Image by 아기대통령

6. 아이가 유치원 시절 때
 - 커피는 쓰다는 각인을 확실히 시켜준다.
   이후 아빠의 커피를 넘보지 않는다.

Image by 윤스맘

7. 아이가 학교에 다닐 때
 - 가사에 여념이 없는 아내의 불만 해소를 위해
   자동 에스프레소 머신기 설치를 고민해 보다
   값이 저렴하고 맛이 좋은 핸드프레소 한대를 장만한다.



8. 아이가 대학 다닐 때
 - 커피에는 쓴맛 외에도 단맛, 신맛, 바디감 등
   여러가지 맛과 향이 있음을 알려준다.
   아이가 술 보다는 커피와 친해지기를 내심 기대해 본다.

Image by 키즈맘뉴스

9. 아이를 결혼 시킨 후
 - 아이가 조건 보다는 두 사람의 소중한 감정을 나누며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길줄 아는 결혼생활을 영위해 나가길 빌어본다.

Image by 은퇴한국

10. 인생의 황혼기에
 - 지나온 생을 돌아보며 30년만에 처음으로
   커피한잔이 채 식기전에 마셔본다.
   
커피를 조금 이해하게 되었지만, 삶의 여분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느낀다.
  

 제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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