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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배우기/커피 칼럼

커피원두 구입시 유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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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워낙 커피전문점이나 로스팅하우스가 많아
주변에서 좋은 원두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어떤 원두가 좋은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커피원두를 구입할때 유의해야 할 점 몇가지를 소개한다.

 

1. 블랜드(Blend)라는 단어에 속지마라.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보면 유명 원산지의 커피를 판다고
 크게 홍보하는 경우가 많다. 킬리만자로, 블루마운틴,
 하와이안 코나 등등...이름만 봐도 유명한 원두들이다.

 그런데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이런 유명 원두 뒤에는
 거의 대부분 "블랜드(Blend)" 라는 명칭이 붙어있다.
 블랜드라는 말은 "섞다, 혼합하다"는 의미의 영어다.

 예를들어 아래 사진처럼 커피원두 포장지에 "하와이안 코나 블랜드"라고
 씌어 있다면 "하와이에서 생산되는 코나 원두를 섞었다"고 해석이 된다.

<코나 원두가 얼마나 들어갔을까?>

 위 사진속 포장원두에는 진짜 코나 커피가 얼마나 들어갔을까?
 대부분 10% 미만이다. 나머지 90%는 다른 값싼(?) 원두를 섞었다.

 블랜드가 되었다는것은 "값비싼 원두는 조금만 섞고,
 나머지를 다른
원두로 채웠다"
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좋은 원두는 조금 섞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엄청 비싸다.

 상술인 셈이다.

2. Gourmet, Specialty 라는 단어에도 속지마라.

Gourmet coffee의 본래 의미는 "아라비카종 만을 선택하여 품질이 가장
균일한 생두를 가지고 만든 커피를 호칭" 하는 말이다.

Specialty coffee 또한 "특별한 기후 조건에서 생산된 가장 뛰어난 맛을 가진 커피"
라고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에서 부여한 호칭이다.

<마트에서 없어서 못 팔았다는 브라질 세라도> image by aveccafe

우리나라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커피 봉투 대부분에는 이런 이름이

아무렇게나 붙어있다. Gourmet 이나 Specialty 라는 명칭이 붙으려면
일정기준 이상의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진정 이 원두들이 스페셜티의
요건을 갖추었을까?

3. 제조일자가 정확한 원두를 사라.

 아래 사진의 원두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농장에 직접 방문까지 했다는데 제조일자는?> image by aveccafe

바이어가 농장에 방문해 커피 품질을 확인하고 테스팅까지 했을지는 모르겠으나,
언제 제조했는지는 불분명하다 .

대부분 이런 커피들은 유통기한만 표시되어 있다.
유통기한은 보통 제조일로 부터 1년이니 유통기한을 보고
날짜를 역산해 보면 제조일자를 대략 유추해 볼 수있다.

커피원두를 1년동안 유통시키면 과연 제 맛이 날까?

4. 믿을만한 로스팅하우스에서 원두를 구입하라.

 로스팅하우스에서는 원두 제조 일자를 공개하는 곳이 많다.
 사용하는 원두도 대부분 스페셜티급 생두라서 더 좋은 원두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있다. 
 

<제조일자와 실명제를 실시중인 더커피하우스 원두>


 제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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