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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배우기/커피 칼럼

커피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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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성분이 바로 이다.

물은 아메리카노 한잔을 기준으로 볼때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5% 정도가 커피성분이다.

커피를 내리는 물은 중요한 구성성분 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사람은 드물다.

물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1. 연수(단물, Soft Water)

 증류수, 빗물, 수돗물 등을 말한다. 화학적으로는 칼슘이온이나 마그네슘이온이
 적은 물을 말한다. 공업에서는 경도(硬度) 10 이하의 물을 단물이라고 한다.
 연수는 밥이나, 국물, 차를 끓일때 이용하기 좋은 물이다.

                                           <연수의 대표주자 수돗물>        by 호남뉴스

2. 경수(센물, Hard Water)
 지하수, 우물물 등을 말한다. 칼슘과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녹아있어
 운동 전후나 식수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경수의 대표 주자>

위와 같이 분류해 주면 연수나 경수 중 어느것으로 커피를 내려야 하는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

매일 마시던 커피가 어느날 갑자기 맛이 달라졌다고 생각되면 물을 의심해 봐야한다.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사람들 조차도 감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맛 좋은 커피를 위한 물 활용법은 다음과 같다.

A. 생수는 국산 브랜드가 커피에 더 적합
 에비앙 등 외국 생수는 경도성분이 100ppm 정도로 높다. 생수로 커피를 내릴때는
 경도가 10ppm 이하인 물이 좋다. 국산 브랜드인 삼다수, 석수, 아이리스 등은
 5ppm 정도로 경도 성분이 낮다.

                                 <커피는 국산브랜드 생수가 적합> by 한겨레신문

B. 수돗물은 오래 끓여서 사용
 수돗물 자체는 연수다. 하지만 오래된 배수관을 타고 들어 오다보면 석회질 등
 이물질이 섞여있게 마련이다. 물이 끓는 시점 부터 3분 이상 푹~ 끓여서
 사용하면 된다.

C. 커피전문점의 연수기 필터는 확인 또 확인
 손님이 많고 머신기의 사용이 잦은 커피전문점은 연수기 필터 상태를 수시로 확인
 해야 한다. 보통은 푸른색이나 흰색을 띠고 있다가 연수필터가 수명을 다하면 점차
 갈색으로 변해간다. 갈색을 띠고 있다면 바로 교체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6개월을 전후해서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D. 에스프레소 머신기도 주기적으로 점검
 연수기를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스프레소 머신기의 탱크나 관 등에 석회질이
 침착되어 스케일이 생길 수 있다. 머신기 내에 스케일이 쌓이면 관에서 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거나 물의 온도가 낮아지는 현상
이 나타난다. 에스프레소
 머신기는 3년정도 사용하면 전문가에게 의뢰해 전체 스켈링을 한번 해야 한다.
 하지만 비용문제로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E. 정수기는 필터교환이 주기적으로 되는 제품을 사용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정수기를 보면 가관인 경우가 많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1년에 한번 정수기 필터를 갈까말까 하는 전문점이 의외로 많다.
 본인이 직접 필터 교환을 챙기지 못할거라면 임대 정수기를 쓰는것이 훨~ 좋다.
 임대정수기는 2개월 단위로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환해 주고, 배관 청소도 정기적으로
 해 주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물은 곧 생명이다.

물에 커피가 합쳐지면 생명에 활력소를 공급하는 성분이된다.

자신의 생명을 결정짓는 물을 함부로 사용해서야 되겠는가?

"365일 커피볶는 집"
더커피하우스 제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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