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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스팅 교육

로스팅을 강하게 하면 카페인이 줄까? 로스팅을 하다가 문득 이런생각을 했다."커피콩을 강하게 볶으면 카페인이 줄어들까?" 그래서 여기저기 문헌을 뒤지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커피콩을 강하게 볶는다고 해도 카페인이 줄어 들지는 않는다. 로스팅 강도가 강해질 수록 카페인 성분이 달아나긴 하지만그만큼 커피콩의 밀도와 무게도 줄어든다. 따라서 커피콩 내부의카페인은 크게 줄지 않는다. 로스팅을 하다보면 로스터기 내부나 외부의 연통 등에 하얀가루 같은물질이 끼게 된다. 바로 이것이 로스팅 할때 기화되는 카페인 성분이다. 카페인은 열에 강해 로스팅 할때 일부는 기화 되지만,원두 내부의 카페인 총량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커피는 카페인 맛으로 먹는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음료다.카페인의 약리작용이 밝혀진것만 해도 수백가지가 넘는다.다만 양면성을 가진 .. 더보기
로스팅 단계 구분 로스팅 단계에 대한 정의는 일정치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일본식 8단계를 쓰고있지만, 국가별로 지역별로 서로 다른 구분법을 쓰고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로스팅 단계 구분이 명확치 않으므로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의 구분법을 기준으로 미국의 지역별 로스팅 단계 구분법과 일본의 로스팅 단계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1. SCAA에서는 두가지의 로스팅 분류 방법을 제시하고있다. 첫번째, Agtron사의 M-Basic 색도계를 사용하여 8단계로 분류한다. 두번째, 원두를 분쇄하여 'Color Roast Classification System' Tile과 비교한다. 위 두 분류법으로 구분된 로스팅 단계는 아래와 같이 정리된다. 2. 미국의 지역별 로스팅 단계 구분법 미국은 지역별로 로스팅 단계를 구.. 더보기
로스팅에 관한 단상 강남의 가로수길. 작은 패션몰들이 모여 각자 개성있는 옷을 팔던 곳. 입소문 따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상권이 형성되고, 지금은 패션몰 대신 대기업 프랜차이즈 들이 점령해 버린 곳. 가로수길 뒷골목에 몇년전에 생긴 자그마한 커피점. 아담한 커피점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열풍식 로스터기를 이용한 로스팅으로 커피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곳이다. 가로수길을 지날때 마다 커피를 한잔씩 사 마셔보다 얼마전 로스팅 원두를 구입해 마셔 보았다. 포장을 열고 원두를 보는 순간 실망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색상을 보니 커피는 Medium~High 중간 정도의 로스팅. 몬순 원두를 이정도로 볶았으면 맛은 보나마나 신맛 투성이일터... 게다가 커피콩은 로스팅 색상이 제각각. "로스팅 하고 골라내는 작업(핸드픽)은.. 더보기
홈 로스팅(Home Roasting) 추운 겨울날. 찬바람이 불고 눈 내리면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던 시절. 적당한 군것질거리가 없던 시골에서는 단물 적셔가며 가마솥 두껑에 콩을 볶아 주전부리 거리로 먹곤했다. (너무 올드 한가??? ㅎㅎ) 오늘처럼 첫눈(?)도 내리고 기온이 급 강하하는 날. 밖에 나가 싸돌아 댕기자니 춥고...더군다나 돈도 없고...할때는 집에서 커피콩을 볶아 신선한 커피의 맛과 향을 즐겨 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데이트 중인 커플이라면 상대방을 집으로 초청하여 직접 로스팅 한 원두로 커피 한잔을 내려 대접해 보라~ 로맨틱 가이가 될지니...^^ 집에서 간편하게 커피생두를 로스팅 하는 방법을 몇가지 소개한다. 1. 프라이팬 로스팅 집에 프라이팬 하나쯤은 다 있을 것이다. 프라이팬 로스팅에 들어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