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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배우기

원두 보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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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하우스를 경영하다 보니 원두를 구입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다.

이틀 전에도 한분이 오셔서 원두 4종을 싹쓸이 해 가시는 바람에 새로 볶느라 고생
아닌 고생^^을
했다. 오래 전부터 커피를 즐기시던 분들은 원두보관법이나 드시는
방법을 아시기 때문에 잘
알아서 하시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원두의 특성보관법을 아래와 같이 간략히 정리해 본다.

원두를 보관하기 전에 갓 로스팅 된 원두의 특성을 알아보자.

 1. 갓 볶은 원두는 내부의 가스 배출을 위해 2~4시간 정도 상온에 놓아둔다.
 
 2. 잘 볶아진 원두는 로스팅기에서 배출된 직후 부터 향미를 발산한다.

    최대 48시간 까지는 황화합물이 배출되고 이후에는 지방이 배출된다.
 
 3. 향미는 로스팅 후 2일~4일 사이에 최대가 되고 2주일이 넘어가면 감소 폭이 커진다.

 
 4. 로스팅 된 원두는 다공질물을 잘 흡수하는 구조이다.

 
 5. 볶아진 커피의 지방 성분은 산소와 결합하면 산패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더커피하우스 표 로스팅 원두>

위의 특성을 알고 원두를 보관하면 최상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다.

원두 보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최상의 원두 보관법은 1주일 이내에 소비할 분량만 구입하여 밀페용기에 보관하는
     것이다.

 
 2. 당일 볶은 원두를 구입했을 경우 밀폐용기에 담아 2일 정도 숙성 시킨 후 내려 마시면

    최상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3. 원두는 지퍼백, 밀폐용기, 락앤락 등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용기에 보관한다.

 
 4. 보관 후 2주가 지난 원두는 맛과 향이 급격히 떨어진다. 2주 이상 두고 내려 마셔야 하는

    경우 1회 분량씩(혹은 일정한 분량씩) 개별 포장하여 락앤락 통에 넣어 냉동 보관한다.
    추후 필요한 양만큼 꺼내  바로 갈아 내려 마시면 된다.
 
 5. 원두는 양지 보다는 음지에 보관 하여야 한다.


  6. 플라스틱 용기에 보관하면 원두의 지방성분 때문에 찌든때나 쩌린내가 베길 수 있으므로

     유리용기나 도자기 용기에 보관한다.
 
 7. 요즘 원두 보관이 용이하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전문 밀폐용기들이 많이 나와 있다.

    가격도 비싸고 모양새도 좋지만 이런 용기에 다량의 원두를 넣어 놓고 자주 열었다 닫았다
    하는것은 락앤락 통에 보관하는것만 못하다. 비쥬얼에 현혹되지 말자.

"365일 커피볶는 집" 더커피하우스 제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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