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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배우기/커피 뉴스

커피배우는 커피선생 옥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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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전문 카페가 아파트단지 상가는 물론, 골목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커피가 이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바리스타 과정을 비롯한 커피교육 비용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저렴한 비용에 커피를 제대로 배우기가 쉽지 않다.


커피로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커피를 교육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사람은 드물다. 인사동 커피선생 옥탑방으로 유명한 황호림(43) 선생은 커피를 교육적으로 접근한 사람이다. 그는 "커피를 팔려고 하는 사람은 많지만 문화를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앞으로 커피는 일반 대중을 향해야 한다"고 말한다. 커피 문화가 확대 되어야 자연스럽게 시장이 커지고 커피산업의 먹거리도 생기기 때문이란다.



커피선생 황호림은 지난해 9월 부터 커피에 관심있고 커피를 배우고자 하는 동호인들을 모아 2년째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 10월에는 1년여의 커피교육을 거쳐 5명의 커피전문가를 배출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한 일이 점차 책임감으로 확대되고, 같이 성장해 보자는 의기투합으로 발전했다.


커피선생의 교육은 핸드드립-->커피감별-->에스프레소 머신-->로스팅 순으로 진행 된다. 각 과정을 마칠때 마다 이론과 실기를 평가해 다음 과정으로 넘어갈 실력을 갖췄는지를 점검한다. 이론 이나 실기에서 불합격 할 경우 일정기간 재 교육을 거쳐 다시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커피선생이 만든 교육 과정은 'Coffee Curator'라는 명칭으로 대변 된다. 먼저 핸드드립과 커피감별을 이수하고 시험에 합격하면 'Coffee Curator Green Belt' 자격이 수여 되고, 에스프레소 머신과 로스팅을 패스하면 'Coffee Curator Black Belt' 자격이 수여된다.



Coffee Curator의 자격 과정이 다른 커피교육과 다른점이 뭐냐고 묻자, "커피 큐레이터 과정을 이수한 전임자 모두가 평가에 참여해 실력을 인정해야만 자격이 수여된다. 만약 한 사람이라도 실력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대상자는 실력을 인정하지 않은 전임자로 부터 이유와 잘못된 점에 대해 철저한 재 교육을 받고 시험에 다시 응시하여야 한다" 고 설명했다. 철저한 도제식 교육인 셈이다.


커피선생의 목표는 자신과 닮은, 자신의 분신과 같은 사람을 10명까지 만드는 것이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야 무료 커피교육을 접겠다고 한다. "오래전 처음 커피를 배울때 너무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없을 뿐더러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자기 밥통 챙기기에 바빠서 노하우를 가르쳐 주지 않으려고 했죠. 그래서 3년 전부터 커피 교육 커피큘럼을 만들기 시작했죠. 다행히 기업에서10년간 HRD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죠. 커피는 다양한 사람과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폭 넓은 교류가 가능하죠"


그는 앞으로 커피 컨텐츠의 한국화하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 진정한 선구자가 아닐까?


*커피선생 옥탑방 위치*

주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79-2 경일문화가게 건물 5층

전화: 010-6263-9595

이메일: coffeezone4u@naver.com



/커피뉴스(coffee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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