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배우기/커피 칼럼

이야기가 있는 커피선생의 옥탑방

728x90
반응형

커피선생 황호림의 '커피선생 옥탑방'.

항상 인파들이 붐비는 인사동네거리 한복판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보물섬처럼 꼭꼭 숨겨져 이곳을 처음 찾은 사람들의 애간장을 태우기 일수다.


<커피선생 옥탑방 위치>


인사동 179-2번지 경일문화가게 5층에 위치한 커피선생 옥탑방은 종로3가역, 종각역, 안국역에서 가까워 접근이 용이하지만 건물을 제대로 찾지 못하면 지나치기 일수다.


<인사동네거리 코너에 위치한 커피선생 옥탑방 건물>


<커피선생 옥탑방 입구>


1층에 경일문화가게라는 선물가게가 있고, 3층에 중앙치과가 있는 건물을 찾았다면 건물 우측에 있는 나무계단을 이용해 5층까지 올라가면 커피선생 옥탑방 간판이 보인다.


<커피선생 옥탑방 5층 입구 간판>


옥탑방 입구에 도착해 이 간판을 찾았다면 제대로 도착한 것이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오느라 고생하셨으니 한숨 돌리시고~~


<커피선생 옥탑방 내부>


커피선생의 옥탑방에는 항상 이렇게 커피를 배우려는 사람들과 커피에 대해 의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이곳은 카페가 아닌 관계로 커피선생 황호림이 직접 내린 신선한 핸드드립 커피를 무료로 맛볼수 있다. 한번 이곳에서 커피를 맛본 사람은 두번 다시 시중에서 커피를 사먹지 못할 정도로 커피선생의 커피에 매료되고 만다.


<커피선생의 출장 도구>


핸드드립의 명인으로 잘 알려진 커피선생 황호림은 손님이나 교육생이 방문할때 마다 최고의 핸드드립 도구와 갓 볶은 신선한 원두, 최고의 핸드드립 스킬로 정성스럽게 핸드드립 커피를 접대한다. 물론 무료......


<월간지 Coffee&Tea에 매월 기고되는 커피선생 황호림의 칼럼>


커피선생 황호림은 월간 Coffee&Tea에 매월 칼럼을 기고하는 유명 커피인이다. 하지만 잡지속 사진과 실물이 달라 알아보는 사람이 드물다. 얼굴도 분간하기 어려운 사진을 왜 잡지에 싣냐고 물어보니 "그래야 거리를 마음껏 활보할 수 있다며" 너털 웃음을 짓는다.


<커피 큐레이터 자격증>


커피선생 황호림은 또한 커피 큐레이터(Coffee Curator)의 창시자 이기도 하다. 커피 큐레이터(Coffee Curator)라는 용어는 그가 처음 사용하고 상표등록한 용어로, 올바른 커피문화를 전파하는데 앞장서는 커피전문가를 육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커피 큐레이터(Coffee Curator) 자격증은 다른 자격증과는 달리 이론과 실기를 확실하게 패스할 경우 무료로 발급해 주고 있다. 스스로 가치를 인정 받는 자격증을 표방하기 때문이다.


<커피생두를 가져오면 커피를 볶아주는 커피선생의 옥탑방>


한타임 교육이 끝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애띤 얼굴의 아가씨가 커피를 볶으러 왔다며 생두를 내민다. 지체할 새도 없이 커피선생은 생두를 들고 로스팅실로 들어간다. 커피선생의 옥탑방에서는 소량의 생두라도 커피를 가져오면 볶아준다. 교육이나 외부강연으로 바쁠텐데도 싫은 기색이 전혀 없이 커피를 볶아오는 그는 누가 봐도 프로다. 비용을 너무 저렴하게 받길래 돈도 안되는데 왜 하시냐고 물었더니, "교육을 하다보니 커피를 모르는 사람들이 커피 생두를 가지고 어찌할 바를 몰라 묻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래서 옥탑방으로 가져오면 다 볶아준다고 했더니 이래저래 소문이 나서 많이들 찾아온다. 곤란해서 오는 사람을 막을수는 없지 않느냐"고 한다. 돈 보다는 사람사는 정이라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해가 저물고 저녁이 왔다. 저녁에 한타임 더 교육을 해야 오늘 일과가 끝난다고 해서 아쉽지만 저녁식사는 다음으로 미뤘다.


넉넉한 인심과 커피와 인생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한 곳.

사람과 커피향이 그립거든 커피선생 옥탑방에 한번 들러 보시라.


/ 커피뉴스(coffee_news@naver.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