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적이긴 하지만,
매장에서 원두를 직접볶아 커피를 판매하는
로스터리하우스의 비중이 가장 높은곳이 한국이라고 한다.
고객에게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고,
커피문화 발전에 앞장선다는 측면에서 볼 때 굉장히 환영할만한 일이다.
로스터리하우스의 비중이 증가하는 만큼,
운영이나 위생의 측면에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로스터리하우스에 가보면 커피자루가 한켠에 놓여있고,
생두도 전시용(?)으로 놓아둔것을 종종 보게된다.
생두자루나 생두를 매장에 노출해 놓으면
전시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다지 위생적이지는 않다.
어떤 연구에 따르면 생두 1g 당 1만마리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이 세균의 대부분은 몸에 해롭거나 질병을 일으킬 만한 세균은 아니지만,
매장내에서 사람들의 손을 타거나 공기중에 있는 다른 세균과 결합한다면
알레르기성 세균으로 변질 될 수도있다.
다행히 생두에 붙은 세균은 200도가 넘는 고온에 로스팅 하면서 대부분 사라지고,
남은 세균도 100도 가까운 물로 추출할때 대부분 죽는다. 따라서 커피를
즐기는 고객들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
하지만 커피를 다루고 가공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사소한것 하나에도 주의하고 고객을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전시용 생두는 철저히 전시용으로만 사용하고,
로스팅해서 음료로 사용할 생두는 알맞은 온도나 습도유지,
위생적인 보관함에 보관하는 등 위생에 주의하여 보관하자.
커피는 고객이 입으로 직접 마시는 음료이자 식품이다.
내 가족이 먹고 마시는 음식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운영 하도록 하자^^
제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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