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배우기/커피 칼럼

유기농커피 잘 알고 마시자

728x90
반응형

유기농 제품이 보편화 되고있다.
커피도 예외가 아니어서 유기농커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유기농 인증을 받기위한 생산자의 투자와 노력도 확대되고있다.

 

유기농이란 무엇인가?
유기농(有機農)은 화학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농사방법이다.

달리말하자면,
유기농법은 자연물질은 모두 허락하고,
합성물질(화학물질 등)은 모두 금지하는 농법이다.

커피생산에 있어 유기농법은 DDT, 말타리온, 육염화벤젠 등의
유독성 농약의 사용을 억제하고 토양과 작물안전성을 유지하면서
병충해에 대한 내성을 키워 생산성을 높이는 농법이다.

커피를 재배할때 유기농법을 시행하려면
커피나무에 그늘을 만들어줄 키 큰 나무를 함께 조성하고,
화학비료 대신에 퇴비를 사용하며,
나무 밑에 벼짚 등을 깔아 질병 저항력을 강화시켜 주어야 한다.

이렇게 유기농으로 커피를 재배하면
천연생태계가 보호될 뿐만 아니라, 농약 사용으로 인한
농민들의 건강악화 방지, 맛이 더 훌륭한 커피생두의
재배가 가능하다.

각국은 이렇게 생산된 유기 농산물에 대해 아래와 같이 인증마크
부여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유기농 인증마크>


커피에 있어서 유기농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1. 제3자가 인증한 무형의 속성이다.
 우리가 유기농 커피를 사서 마신다고 하더라도 이 커피가
 유기농 커피인지 아닌지는 쉽게 알수없다. 하지만 국가기관이나
 독립기관이 정해진 기준을 가지고 생산자의 유기농 농법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일정기준에 부합하다고 하면 인증마크를 주게된다.

 소비자는 이 인증마크를 보고 판매자가 유기농이라 주장한
 특성이 갖추어져 있다고 믿게 되는것이다. 즉, 제3자가 인증한
 마크를 보고 무형의 속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2. 인증기준이 객관적이고 통합적이라 믿을 수 있다.
 유기농인증은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에서 전세계 100여국에
 걸쳐 800개에 달하는 유기농 업체를 회원으로 두고 관리하고 있다.
 IFOAM은 유기농 기준과 인증절차를 통합하고 전세계 어디에서나
유기농 인증이 동일한 효력을 지니도록 감독하는 기능도 한다.

커피가 유기농 인증마크를 획득하려면 인증받은 유기농 농장에서
재배 되어야 함은 물론 수입업체와 커피제조업체도 유기농 인증
받아야 한다.

3. 유기농 마크가 붙은 커피는 좀 더 비싸다.
 당연한 말이다. 커피생산 농가는 유기농 인증을 받기위해 필요한
 조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 및 유지비용이 더 발생하고,
 수입업체와 제조업체도 유기농 인증에 필요한 시스템을 유지해야
 하기때문에 프리미엄 가격이 붙는것이다.

유기농커피는 1990년대 후반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속가능한 커피"를 위한 전 세계적 공감대와
소비자의 인식변화가 함께 일어났기 때문
이다.

현재 전세계에서 매일 팔리는 커피 중 약 10%가 유기농 커피이다.
더커피하우스의 싱글원두 중 50%는 유기농 원두를 사용하고있다.

생두의 원가가 높지만 "윤리적 소비""지속가능한 커피"
보탬이 되고자 하는 바램이 유기농 원두를 선호하게 만들었다.

커피는 어디서 마시던지 다 똑같다는 생각은 버려라.
같은 커피값을 지불하더라도 농민을 살리고, 환경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현명한 소비
를 하기 바란다.

 제공.

끝.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