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커피 간단하게 즐기기

더커피하우스 단골손님 중 한분이
집에서 핸드드립을 즐겨 드신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 커피원두를 사러 오셔서
질문을 한다.

"야외로 나가거나 놀러가서 드립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드립기구들을 다 가져가려면 번거롭고 부피도 만만치
않은데...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음...방법을 알려 드리지요"

 

핸드드립용 원두가 있다는 가정하에,
드립을 제대로 하려면 아래와 같은 도구들이 필요하다.

<드립에 필요한 도구들-->드리퍼,서버,필터,드립포트>

그러나 집에서 핸드드립커피를 즐기기 위해 위 용품을 모두
구입하려면 돈을 좀 써야 한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집에서 간단하게 핸드드립을
즐기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드리퍼와 필터만 구입하면 된다.

<집에서 간단히 즐기는 핸드드립>

필터와 드리퍼만 구입하고,
서버를 대신해 머그컵을 사용하고,
드립포트를 대신해 계량컵이나 일반 주전자를 사용한다.

만약에 쓰다보니 필터가 다 떨어졌다면
임시로 물티슈를 사용하면 된다. 다만, 물티슈를 사용할때는
물에 한번 헹궈서 최대한 수분을 제거한 다음
사용한다. 물티슈에 인공향이 가미되어 있는 제품들이
많아 커피맛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필터가 없다면 물티슈를 사용>

그렇다면 야외에 나가서 드리퍼도, 필터도 없을때는
어떻게 드립커피를 내려 마셔야 할까?

아래 사진처럼 종이컵 두개, 물티슈 한장, 플라스틱포크(혹은 젓가락) 두개만
있으면 된다.

<야외에서는 이정도의 물품만 있어도 드립이 가능>

위 준비물 중 종이컵 한개는 밑에 놓고 서버로 사용하고,
그 위에 포크 두개를 나란히 얹은 다음,
적당한 크기로 구멍을 2~3개 뚫은 종이컵을 얹고,
물티슈를 종이컵에 맞게 넣은 후 원두를 넣고
드립을 하면 된다. 아래 사진을 참고^^

<서버로 사용할 종이컵과 구멍을 뚫은 종이컵을 2층으로 쌓는다>

<물티슈를 컵에 맞게 잘펴서 넣고 원두를 채워 넣은 후 드립시작>

제대로 된 기구를 갖추고 정성껏 내린 커피맛 만큼은 아니겠지만...
위와 같이 응급으로 커피를 내리더라도 야외에서는 상당히 맛 좋은
커피를 내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강조하자면,
더커피하우스 원두처럼 항상 신선한 원두를 사용할것!!!

 제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