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배우기/커피 칼럼

[유기농 커피]그늘인증의 종류와 차이

728x90
반응형
유기농 커피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유기농 인증커피국가기관이나 독립기관이
정해진 기준을 가지고 생산자의 유기농 농법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일정기준에 부합하다고 판단되면
인증마크를 부여하게 된다.

 

각국의 국가기관이 부여하는 인증마크는 아래와 같다고
이전 칼럼에서 밝힌바 있다.

<세계 각국의 유기농 인증마크>

그렇다면 커피에 다른 인증마크를 주는 독립기관은 어떤곳이 있을까?

스미스 소니언 철새연구소(SMBC)에서 부여하는 Bird Friendly 인증
우림동맹에서 부여하는 Rainforest Alliance 인증 두 종류가 있다.

이 두 인증을 통틀에 '그늘재배 인증'이라 부르는데, 이 두 인증에 대해

알아보자.

1. Bird Friendly 인증


왜 하필 Bird Friendly라는 명칭을 사용했을까?

버드 프랜들리 인증의 태동은 199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생물학자들이 철새들을 연구하다 보니 라틴아메리카를 기반으로 하는
철새들이 눈에 띄게 줄어 들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는 라틴아메리카 재래식 커피농장들이 제공했던 광대한 산림지역이
기계화란 명목으로 사라지고, 일광재배 되는 커피가 늘어 나면서
커피나무에 그늘을 만들어 주던 키큰 나무가 사라져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없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조류보호단체들은 미국의 커피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뒷마당에서 노래하던 새들이 영영 사라져 버릴수도 있다고 홍보했고
7,000만명에 달하는 아마추어 들새생태 관찰자들을 모집하여
SMBC의 주관하에 '버드 프랜들리' 인증을 개발하게 되었다.

버드 프랜들리 인증은 환경보존 운동소비자의 참여의식
제고하여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 인증이라 할 수 있다.

2. 우림동맹 인증


우림동맹 인증은 버드 프랜들리 인증에 비해 인증요건이
엄격하지 않다.

우림동맹 인증은 커피뿐만이 아니라 바나나, 감귤, 초컬릿, 화훼,
양치류 등의 그늘재배 여부도 인증하고 있으며 환경파괴의 최소화와
일정 수준의 노동조건 보장을 목표로 하고있다.

우림동맹 인증은 버드 프랜들리 인증과는 달리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업계로 부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만큼의 영향력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는 우림동맹에서 파견된 검사관이 농장 일꾼들의
복지문제까지 평가하며, 커피재배로 인해 주변에 파급되는 영향이 올바른지
재배환경영향까지 평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생산자 인증에 치우쳐져 있다.

이런 이유로 대형 커피업체들은 버드 프랜들리 인증보다
우림동맹 인증을 선호
하는 편이다
.


위에서 설명한 버드 프랜들리 인증과 우림동맹 인증은
각각 독립기관으로서 인증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의 인증 조건을
조율하고 통합해서 관리할 상위 기관이나 국제 기관이 없다는 것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인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다면 어떤 인증의 커피를 선택해야
환경보존과 생산자에게 혜택이 가는지를 쉽게 알 수 없다.

이제 어떤 인증의 커피를 선택해야 할지는 소비자의 몫이다.

 제공.

끝.

728x90
반응형

'커피배우기 > 커피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병을 채워야 여백이 생긴다.  (1) 2012.03.05
공정무역 커피  (4) 2012.02.29
유기농커피 잘 알고 마시자  (0) 2012.02.27
커피를 마시고  (0) 2012.02.24
핸드드립커피 간단하게 즐기기  (0) 201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