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배우기/커피 칼럼

갓볶은 원두커피와 함께

728x90
반응형
갓볶은 원두커피와 함께 하루를 마감한다.
연휴동안 비어있던 커피병이 갓볶은 원두커피로 꽉 채워졌다.



빈병을 채우고 멍하니 바라보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굽이 도는 인생길에 채움만 있고 비움이 없다면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안고 굽은길 어찌 완주할 것이며,

매일의 삶이 잡다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면

나의 내면의 소리는 또 어떻게 들을 것인가?

긴 여정을 마친 낙타가 평평해진 등에 물을 다시 채우듯이
비어 버린 원두병에 갓 볶은 원두를 채우는것 또한
생의 허와 실을 연습하는 과정이 아니겠는가!


오늘 커피도, 삶도 꽉 채웠으니
내일 부터는 다시 비우는 연습을 해야한다.

"365일 커피볶는 집" 더커피하우스 에서...

끝.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