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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배우기/커피 칼럼

커피큐레이터 용어 남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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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큐레이터(Coffee Curator)라는 용어는 누가 만들었을까?

커피큐레이터(Coffee Curator)는 언제 부터 사용 되었을까?

커피큐레이터(Coffee Curator)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




최근 커피큐레이터라는 용어가 각광 받으면서 이 용어가 남발되고 있다. 커피큐레이터라는 용어는 우리나라에서 세계최초로 탄생한 신조어다. 더커피하우스(The Coffee House) 황호림 대표에 의해 만들어진 이 용어는 2012년 부터 SNS를 중심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자 2012년 5월에는 커피큐레이터의 정의와 역할, 자격요건을 온라인상에 공표하기에 이르렀고 현재 '커피큐레이터' 혹은 'Coffee Curator'는 상표와 서비스 등록이 출원되어 심사가 진행중에 있다.


커피큐레이터의 인기가 치솟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우후죽순 '커피큐레이터'라는 용어를 남발하기에 이르렀고, 버젓이 자신들의 언어인양 보도자료를 내고 상품을 광고하는 회사도 등장했다. 지금 이 용어를 사용하여 광고를 진행중인 업체는 'M- Beans', 'Beans B--' 등 이다. 이 업체들은 원두를 패키지 상품으로 엮어 팔면서 '커피큐레이터가 선정한' '커피큐레이터 들을 활용하여' 등의 문구를 사용하여 소비자들을 현혹 시키고 있다.


커피큐레이터 용어를 창시한 더커피하우스(The Coffee House)의 황호림 대표는 '커피업을 하는 회사, 커피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적어도 다른 산업분야 보다는 양심적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다른 사람의 용어를 가져다 쓰는것은 나만 잘 살고 보자는 극단적인 이기주이적 발상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커피큐레이터라는 용어를 만든것은, 높은 수준의 커피 지식과 실무를 익인 전문적인 커피인을 양성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커피 지식을 갖춘 일반인을 육성해 올바른 커피문화를 전파하기 위함이었다' 라고 밝혔다.


한세대 혹은 몇세대에 걸쳐 말이 탄생하고 사라지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창시자가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함축적으로 표현한 전문용어는 존중되어야 한다. 지금 당장의 인기에 병합해서 무임승차 하고자 하는것은 남의 것을 무력으로 빼앗는 것 못지않은 저열한 행동이다. 세계 문화의 중심에 함께해온 커피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부끄럽지 않는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 COFFEE CURATOR (facebook.com/coffeecura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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