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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배우기/커피 칼럼

숙취해소에 좋은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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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에 좋은 음식과 음료가 돈이 되는 세상이다.
그만큼 술은 현대인의 생활 깊숙히 자리잡고 있으며,
술과 숙취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숙명적인 관계이다.

술의 기원은 그리스의 신 "디오니소스"에서 부터 찾을 수
있다. 디오니소스가 포도를 이용해 술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면서 술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술은 여러 문화권에서 다양하게 발전해 왔다.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의외로 단순하다.

<포도주 제조과정>

위의 그림처럼 포도주 제조과정을 예로 들어보면,
포도즙에 효모를 넣고 밀봉하면 효모가 포도당을 먹이로
사용해 살아가게 된다. 밀봉된 상태에서는 포도당을 완전히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흐르면 이산화탄소와
에탄올이 생성된다. 이 에탄올이 술의 주 성분이 되는 것이다.

참고로 당이 없는 곡물이나 식물을 숙성시켜 술을 만들때는
녹말속에 포함된 다당류를 단당류로 잘게 만드는 "당화"과정을
거쳐야 한다. 막걸리를 만들때 엿기름으로 효소를 만드는 당화
과정을 거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렇게 술이 만들어 지면 사람들이 마시기 시작한다.
술을 마시게 되면 술 속에 포함되어 있던 알코올은 위와 장을 통해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으로 간다. 그러면 간세포 속에 들어 있는
ADH(알코올 탈수효소)가 알코올을 분해하여 아세트알데히드
만들게 된다. 그런데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을 지니는 물질이기 때문에
다시 ALDH(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에 의해 최종적으로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된 뒤 소변을 통해 배설한다.

술을 마시고 난 다음 숙취가 있다는 것은
체내에 들어온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를 거쳐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되는
과정이 더뎌 아직 체내에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남아있다는 의미다.

<숙취의 주범 아세트알데히드의 구조>

숙취를 잡기위해서는 체내의 아세트알데히드를 얼렁~
제거해야 하는데, 이때 도움을 준다고 광고하는 음료가
"견디셔, 모닝깨어, 새벽808" 등의 음료들 이다.

이들 음료를 쥐(Rat)에 실험해 보면 혈중 에탄올 농도와
아세트알데히드의 농도 감소 효과가 있음이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식약청에서 건강한 성인남자 9명을 대상으로

숙취해소 음료를 섭취하게 하고 30분 후에 소주 475ml을 섭취하도록 하고
▲0분 ▲15분 ▲30분 ▲1시간 ▲2시간 ▲4시간 ▲6시간 ▲15시간 마다 채혈을 해
혈중 에탄올과 아세트알데히드의 농도를 측정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숙취해소음료를 마신 그룹이 구토와 졸음 등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혈중 에탄올과 아세트알데히드의 농도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거나 효과가 미미했다.

즉 이들 숙취해소 음료가 별반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숙취해소 음료는 건강식품이나 의약품이 아니다.
단지 숙취해소에 약간의 도움이 되기도 하고, 더 빨리될 것이라는
플라시보 효과를 주는 음료일 뿐이다.

 그렇다면 커피는 숙취해소에 어떤 도움을 줄까?


2003년에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는 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17년 동안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연구에 의하면,
"하루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알코올성 간경화증에 의해
사망하는 확률을 40% 정도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알코올 섭취에 의해 발생되는 간 손상 지표인
GGT효소를 커피의 성분이 억제해 주기 때문이다.

위에서도 상세하게 언급했지만 알코올의 주 성분인
아세트알데히드는 간에서 주로 분해되어 몸 밖으로 배출된다.

숙취해소 음료는 단시간 내에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 주는
일회성 음료인데 반해, 커피는 간기능을 강화하고 회복시켜 주는
지속성 음료이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하루 2잔 정도의 커피를 꾸준히 마셔라.
간도 보호하고 간질환 이나 간암도 예방해 주는 이로움을 줄 것이다.

 제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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