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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배우기/커피 칼럼

커피의 금단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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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즐겨 마시다 보면 매일 마시는 양도 늘게된다.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카페인 양도 늘어나게 되어 일정량 이상을 섭취해 주지
않을 경우 금단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금단현상은 지속적으로 사용하던 물질을 갑자기 중단하거나 사용 양을 줄일 경우
발생하는 생리적, 심리적, 행동적 반응을 말한다.

기존에 금단현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기호품은 알코올, 니코틴 등이였다.
하지만 카페인 음료가 늘면서 카페인도 이 범주안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대표적인 카페인 함유 음료는 커피, 녹차, 콜라, 초컬릿 등이 있다.
이 음료들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다 갑자기 끊으면 아래와 같은 금단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1. 두통증세
 24시간 가까이 카페인을 섭취하지 못하면 카페인 금단현상인 두통이
 발생한다. 이 증상은 약간 주관적이고 일시적으로 발생한다.

2. 피로감
 카페인 섭취 24시간이 지난 시점 부터 48시간까지 금단현상이 극대화 된다.
 이때 급속히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 증세는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대신해 마시더라도 사라지지 않는다.

3. 집중력 장애
 카페인의 각성작용을 통해 수행능력 증가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감퇴되어
 발생되는 금단 현상이다.

4. 졸음 증세
 머리가 멍해 지면서 온몸이 노곤해 지는 증세이다. 카페인 섭취 후 48시간
 이상이 지나면 이 증세는 많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5. 불안감
 카페인은 두뇌활동을 향상시키는 자연적인 신경 자극제 역할을 한다.
 신경 자극을 통해 기분을 좋게 만들고, 우울에서 벗어나게 하며
 심지어 자살 충동의 위험성도 낮춰준다. 카페인이 결여 되면 이러한
 효과가 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2007년에 성균관의대 가정의학과에서 대학생 810명을 대상으로 카페인 금단현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료했다. 카페인 중독증상까지 간 사람이 약 2% 정도였으며,
금단현상을 경험한 사람은 46%에 달했다.

실험 결과는 아래 도표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하루 카페인 섭취량과 금단현상>

위 도표를 보면 하루 카페인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금단현상 증세가 심해
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카페인 금단현상을 설명할때 한가지 유념해야 할 점은 카페인에 의존하는 현상이
약물 남용이나 중독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위에서도 밝혔지만 조사대상의 약 2% 정도만이 중독현상을 보였을 뿐 대다수는
별 증상이 없거나 금단현상만 경험했다. 이것은 신체활동이 카페인에 일정부분 의존하긴
하지만 약물이나 알코올 등의
중독 증세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것을 말한다.

카페인 금단현상은 카페인 복용을 완전 중단하고 7일~10일 정도가 되면 대부분
회복된다. 카페인을 끊고 싶은 사람은 직접 시험해 보라.

커피를 많이 마시는 독자중에 혹시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하였는데 두통, 피로감,
우울, 졸음 등의 증세가 나타날 경우 카페인 금단현상을 염두해 두고 의사와 상의
보라. 불필요한 약물 복용을 막을수도 있다.

필자는 연휴가 길어질 경우 금단현상을 종종 경험했다.
하는 수 없이 휴대가 간편한 "핸드프레소"를 구입해 어디든지 가지고
다니며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

행복이 뭐냐고 묻거든...
카페인이 주는 기분 좋은 감정 이라 답하고 싶다^^

"365일 커피볶는 집" 더커피하우스 제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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