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커피머신 꼭 이것만을 알고 사자

홈카페 인기와 더불어 가정에서 커피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더불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커피머신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커피머신이라고 하면 에스프레소 머신, 캡슐커피 머신, 브루어리 머신 등 용도에 따라 나뉘는데요. 이 포스팅에서는 가정 용 에스프레소 머신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러면 가정용 커피머신을 구입하기 전 꼭 점검해야 할 내용 커피 선생과 함께 알아볼까요?

 

자동 VS 반자동

자동 커피머신은 원두 분쇄에서 추출까지 논스톱으로 이루어지는 기계를 말합니다. 반자동 커피머신은 원두를 분쇄 해 포터필터에 채우고 다지는 행위(탬핑)를 사람이 직접 하고 추출만 커피머신이 하는 기계입니다.

딜리코 자동 커피머신

위 사진의 커피머신처럼 원두를 넣는 호퍼(통)가 기계에 내장되어 있거나 위에 돌출되어 있으면 대부분 자동 커피머신입니다. 간단히 버튼만 누르면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정도의 메뉴가 자동으로 추출되어 나옵니다. 컵은 자동 공급이 되지 않으니 당연히 받쳐야겠죠?

드롱기 반자동 커피머신

위 사진의 반자동 머신은 에스프레소용으로 분쇄된 원두를 손잡이가 달린(갈색) 포터필터 넣고 약간 다진 후 커피머신에 장착해 추출하는 형태입니다. 원두를 분쇄하는 그라인더를 별도로 구매하시거나 에스프레소용으로 곱게 분쇄된 원두를 구매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펌프 압력

커피머신의 펌프 압력은 추출 기압(bar)을 의미합니다. 보통 카페에서 사용하는 업소용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은 추출 기압이 9 기압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9 기압으로 추출해야 풍성한 크레마(Creama)와 함께 균형 잡힌 커피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가정용 커피머신도 9 기압으로 추출하면 맛이 좋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정용 커피머신은 자동이든 반자동이든 간에 최대 15 기압 정도의 펌프 압력이 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빨간 바늘이 있는 게이지가 보이는데요. 이 게이지가 추출 시 압력을 표시해 줍니다.

 

브레빌 자동 커피머신의 구조

스팀 가능 여부

가정용 커피머신은 대부분 작은 용량의 보일러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어떤 머신의 경우 우유를 스팀 할 수 있는 기능이 삭제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카페라테나 카푸치노 등 우유가 들어간 메뉴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위 사진의 커피머신처럼 스팀 완드가 갖춰져 있고 스팀이 가능한 제품인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물탱크의 용량

가정용 커피머신은 크기가 다양한데요. 그 이유는 물탱크나 보일러의 용량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가정용 커피머신은 1~2리터의 물탱크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값이면 물탱크 용량이 클수록 좋습니다. 한번 물을 주입해 더 많은 커피를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물탱크 용량이 크면 기계의 부피도 함께 커지니 설치할 공간에 맞춰 기계를 사는 게 좋겠죠?

브레빌 커피머신의 구조

1구 추출 VS 2구 추출

요즘 나오는 가정용 커피머신은 대부분 추출구가 2개라 에스프레소 샷을 2잔 추출할 수 있습니다. 1구 추출 커피머신도 추출량 조절이 가능하다면 아무 문제없습니다. 에스프레소 추출량 조절이 가능한 커피머신이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추출하는데 유리합니다.

 

소비전력

가정용 커피머신을 구매하고 사용할 때 가장 주의 깊게 봐야 할 내용입니다. 보통 가정용 커피머신은 800w~1,500w 정도의 전력을 사용하는데요. 물을 빠르게 끓이고 계속해서 추출에 알맞은 온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전기를 많이 사용합니다. 기계를 계속 켜 놓으면 전기료 부담이나 가열로 인한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세척 기능

커피는 오일 성분이 많은 음료입니다. 오일 성분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오염이나 위생의 문제도 발생한다는 것이겠죠? 따라서 사용 후에는 거의 매일 추출구 주변이나 그라인더 주변을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카페의 업소용 에스프레소 머신은 매일 약품 청소를 합니다.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도 자주 청소해야 청결한 커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자동세척 기능이 있으면 머신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동세척을 한다고 해서 모든 찌꺼기나 오일 성분을 씻어 낼 순 없으니 구석구석 사용자의 손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탬퍼 기능 유무

위 사진의 브레빌 커피머신처럼 탬퍼를 탈부착해서 쓸 수 있는 머신도 있고, 아예 고정이 되어 있는 기계도 있습니다. 자동머신은 기계가 다 알아서 하니까 탬퍼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반자동 머신을 구입하시려는 커피분말을 다지는 행위인 탬핑을 꼭 해야 하니 탬퍼 기능이 있는지 없는지 꼭 확인하세요.

 

가찌아 자동머신

컵 워머 기능

보통 반자동 머신은 그라인더가 내장되지 않기 때문에 머신 상단부에 컵을 놓고 데울 수 있는 컵 워머 기능이 대부분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 커피머신의 경우 머신 상단부에 원두 통이 들어가기 때문에 컵을 올려놓을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위 사진의 가찌아 머신처럼 기계의 부피가 큰 머신은 그래도 컵을 올려놓을 공간이 있네요. 컵을 워밍 하는 이유는 커피의 맛과 향을 조금 더 오래 보존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뭣이 중헌디?

지금까지 가정용 커피머신의 선택 기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기능이 많을수록, 용량이 클수록 기계의 크기도 커지고 가격도 비쌉니다. 그런데 100만 원이 넘는 하이엔드급 커피머신을 놓고 오래된 원두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것과 저가의 머신을 놓고 신선한 원두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것 중 어떤 게 더 좋은 커피를 즐기는 걸까요? 커피를 오래 연구하고 가르쳐 본 경험으로 자신 있게 말씀드리자면, 당연히 후자입니다. 에스프레소용 원두든 핸드드립용 원두던 간에 커피의 생명은 신선도입니다. 

 

신선한 커피 원두를 사용해야

진정 좋은 커피맛을 원하신다면 로스팅한 지 2주일 이내의 신선한 커피 원두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신선한 원두를 사용한다면 아무리 저렴한 기계라 할지라도 최고의 커피맛을 선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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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커피 원두 구입은 MBC 지금은 라디오시대에도 소개된 '커피선생 쇼핑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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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피 하우스 (The Coffee House)

커피 배우기 문의: 02-735-6276

커피선생 아카데미: 경기도 광명시 신기로 7 골드스타빌딩 301호(광명 KTX역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