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행글 올리네요. 세종 조치원에 가족이 살고있어 방문했다가 경치 좋은데서 차 한잔 하자는 생각에 급하게 검색을 했습니다. 멋진 건물 2~3개 층을 쓰는 큰 카페도 좋지만, 탁 트인 경치와 전경을 지닌 곳이 좋을것 같아 목록을 쭉~ 훑어보다 생긴지 얼마안된 카페가 눈에 들어와 가보기로...
위치정보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원직이길 88-14
네비를 찍고 안내에 따라 도착해 보니 한적한 시골마을 산자락 이었습니다. 입구는 구불구불한 시골길인데 카페 입구는 주차장이 상당히 넓더라구요.
드넓은 주차장에 데이지꽃이 가득~~ 꽃이 맞이해 주니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계절에 따라 분위기가 변하겠지만...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 오후 8시
주차장에서 카페건물까지 오는 길이 온통 꽃밭이에요. 다양한 야생화가 반겨주어 꽃구경 하며 왔답니다.
카페내부는 깔끔함 그 자체네요. 안락하게 앉을 수 있는 소파 좌석도 있고, 테이블 좌석도 있습니다.
카페블루미르의 시그니처 음료는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블랜딩한 '블루미르 블랜딩'과 '레드미르 블랜딩' 입니다. 커피를 주문하려고 보니 생소한 커피머신을 사용하더라구요. 저는 커피인이라 이런걸 보면 못 참는 성격인지라~ 급하게 어디서 구입한 어떤 머신인지 물어보고 양해를 구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니...
이런 시골마을 카페에 3그룹 하이엔드 머신이라니???
수입사를 보니까 제가 잘 아는 나이스코리아 이더군요. 당장 김영민 부장께 전화해 머신에 대해 이것저것 캐물었죠~~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이는 머신인데 여기 카페블루미르에 처음 셋팅한 1호기라고 하더군요.
머신의 안정성이나 추출성능은 말해 무엇하냐며 ㅎㅎ
그렇다면 좋은 머신으로 추출하면 커피맛이 좋을까요?
당연히 좋습니다. 물론 커피의 신선도, 배전 정도, 바리스타의 실력 등의 변수가 있긴 하지만.
신선한 커피를 성능이 좋은 머신과 그렇지 않은 머신으로 추출해 맛을 보면 확연히 다릅니다.
메뉴정보
일반적인 카페음료 메뉴도 있고 독특한 메뉴도 있는데요. 아래 새로 출시된 시그니처 메뉴들 비주얼과 맛이 상당히 굿~~~
"맛과 비주얼에 굉장히 신경 많이 썼구나" 하는 메뉴가 핑크모카라떼 였네요. 부드러운 초코향과 강렬한 에스프레소의 조화가 굿굿굿.
기존에 판매하는 펌프킨라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음료인데요. 이 지역에 많이 생산되는 호박과 밤을 활용해 만들어서 세종호박밤라떼입니다. 음료를 다 마시고 나면 마지막에 달콤한 밤 한톨을 즐길수 있어요.
비체린 메뉴는 사실 잘 만드는 카페 몇군데 없습니다. 그런데 비주얼과 맛 모두 잘 잡았더라구요. 엄지척~~~
메뉴 개발이 한창인 시기게 운좋게 방문해서 시그니처 메뉴들 맛 보고 평가해 주고 카페 정원 산책에 나섰습니다.
테라스에도 좌석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간이 흔들의자에 앉아 구경하는 경치가 참 좋았습니다. 여름날인데도 산골이라 그런지 시원하더라구요.
여기와서 몽골텐트 게르를 보게될줄은...
직접 몽골에서 수입한 텐트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내부 공간이 넓직하고 아늑하더라구요. 핸드드립 전문 매장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산과 인접한 카페 한켠에 물놀이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심이 얕아서 유야부터 어린이까지 물놀이가 가능한 공간입니다. 저 바위 뒤로 폭포수가 나오도록 할 예정이라는데요. 완공되면 애들 키우는 집들에 인기만점일듯.
테라스에서 본 정원입니다.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있고 중간중간 그늘막을 두어 카페 시설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중앙 정원에는 바베큐가 가능하도록 시설을 설치하고 있었는데요. 22년 9월 중순에 오픈을 목표로 공사중이라고 합니다. 캠핑 감성으로 바베큐를 즐길 수 있을것 같네요.
카페 협조를 얻어 전경 사진을 올립니다. 주차장까지 포함하면 정말 넓은 부지인데요. 사진에는 주차장이 빠져있네요.
세종시 중심에서도 20~3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남풍세IC 또는 오송역에서는 20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한 거리입니다.
이 지역을 지나실 일이 있으시면 들러서 자연이 주는 평온함과 좋은 기운 얻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