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추출 방식에 따라
원두 분쇄도를 달리해야 한다.
커피원두를 분쇄하는 이유는
커피 입자를 잘게 부숴 표면적을 넓힘으로써
커피의 고형성분이 물에 쉽게 용해되어
원하는 맛과 향이 잘 추출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원두 분쇄는 추출 바로 직전에 하는것이 가장 좋다.
원두는 잘게 분쇄될 수록 산패가 빨리 진행되고
휘발성 성분인 아로마가 빨리 증발해 버리기 때문에
신선한 맛과 향을 즐기려면 추출전 바로 분쇄해야 한다.
추출기구 별 분쇄입자를 도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물과 접촉하는 시간이 짧을수록 분쇄 입자를 가늘게 한다.
에스프레소와 같이 아주 가는 분쇄는 짧은 시간동안 커피 성분을
가장 많이 추출한다. 입자를 굵게 할 경우 과소추출이 된다.
2. 물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수록 입자를 굵게 한다.
프렌치프레스 처럼 길게 추출하는 기구는 입자를 굵게 해 주어야
과다추출이 되지 않는다.
3. 수치에 얽매이지 마라.
위 도표를 보면 굵기 항목에 기준 수치를 제시해 놓았다.
커피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일정한 기준치를 제시해 놓은 것으로,
과학적인 수치이기는 하지만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용을 제외하고 이외의 도구는 자신의 입맛에 맞게
분쇄도를 조절해 사용하면 된다.
커피는 기호식품이지만 한편으로는 과학이다.
세밀하게 실험하고 조정하면 더 좋은 맛과 향의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매일 같은 기구를 사용한다고 해서 같은 분쇄도로 추출하지 말고
분쇄도를 약간씩 달리해 보라. 분명 다른맛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제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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