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문화속으로(2) 에티오피아인들에게 있어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생존을 위한 귀한 자원인 동시에 신에게 바칠 수 있는 최고의 재물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의 커피 세리머니는 종교적인 성향이 강하다. 세리머니 순서는 먼저 커피를 볶을 불을 지피고 커피 외피를 까서 물로 씻은 다음 넓다란 팬에 로스팅을 한다. 로스팅 된 커피를 빻아서 가루로 만든 다음 약간의 소금이나 향신료를 넣고 사람 수만큼 잔에 나눈 다음 마음과 정성을 다해 기도를 올린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커피를 나눠 마신다. 이 커피 세리머니는 커피를 세잔 대접하는 것이 예의라고 한다. 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 발원하여 예멘->메카->이스탄불을 거쳐 유럽으로 전파 되었다. 14세기에서 19세기 초까지 건재했던 오스만 제국(옛 터키 왕조.. 더보기 커피 문화속으로(1) 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이후 세계 각지를 돌며 사람들의 삶 속에 파고들었다. 이들의 삶이 모여 그들만의 커피 문화를 만들었고 시대가 흐름에 따라 이 문화도 바뀌어 독특한 의식이나 행위로 고착되고 전통으로 이어졌다. 이번 호에서는 각 나라와 민족의 독특한 커피문화 혹은 의식을 살펴보고 그 배경을 짚어 보고자 한다. 커피의 고향이라 부르는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서 현지인들은 커피를 ‘커피’라 부르지 않고 ‘분나(buna)’라는 자국어로 부른다. 심지어 외국인들이 커피하우스에서 커피를 시킬 때도 점원들이 ‘분나’라고 강조해서 말할 정도라고 한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랬다고 눈에 힘주고 ‘분나’ 라고 불러라! 하면 부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이름이야 어찌 되었던 간에 커피의.. 더보기 커피에 관한 단편상식(6) 61.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Jamaica Blue Mountain)은 종종 세계 최고의 커피로 간주된다. 62. 한꺼번에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치명적이다. 4시간에 10그램 또는 100잔 이상을 마시게 되면 보통 사람도 죽을 수 있다. 63. '라떼(Latte)'라는 말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태리에서 ‘라떼’ 주문하면 우유 한 잔이 나온다. 64. 커피에 밀크를 타는 것은 1680년대에 유행되었는데, 당시 프랑스의 한 내과의사가 ‘까페오레 (cafe au lait)’를 치료용으로 권장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카페오레' 는 영어로 ‘coffee with milk(밀크커피)’라는 뜻. 65. 10월 1일은 일본에서 공식적인 커피의 날(Coffee Day)이다. 66. 수확된.. 더보기 이전 1 ··· 161 162 163 164 165 166 167 ··· 1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