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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역사

커피를 많이 마시고 즐겼던 위인들 “천번의 키스 보다도 달콤하고, 맛좋은 와인 보다도 부드러워. 누구든지 나를 원하거든 저에게 커피를 주세요!“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의 에 나오는 대사다. 당시 독일의 프리드리히 대왕은 커피에 무거운 세금을 매기고 심하게 단속해 국민들이 커피를 마시지 못하도록 했다. 커피 칸타타는 이런 상황을 풍자해 피칸더가 작사하고 바흐가 작곡해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천재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커피와 관련된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 중에서 가 가장 유명한 작품인데, 이 그림에 나오는 프랑스 아를르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는 아직도 온화한 불빛으로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고흐는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기도 했지만 ‘압생트‘라는 싸구려 술을 즐겨 마셨다. 이 술에는 ’투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었는데 환각과 간.. 더보기
커피의 기원과 커피(Coffee)의 어원 커피의 기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인간이 존재하기 이전부터 커피는 자연 상태에 존재해 왔고, 사람이 그 효능을 발견하면서 인간의 역사 속으로 들어왔다. 분명한 기록이나 고고학적 증거가 거의 없기 때문에 10세기 초 '라제스'라는 의사이자 철학자가 기록한 '의학 집성'이라는 문헌이 최초의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의학 집성은 라제스가 쓴 단편적인 글들을 후세에 제자들이 모아서 엮은 책인데 이마저도.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의학 집성에는 커피를 'Bun' 혹은 'Bunchum'으로 기록했는데, Bun은 콩을 의미하고 Bunchum은 커피 추출액을 의미한다. 이 말이 Bean의 어원이 되었다. 아직도 커피의 고향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를 Bun 또는 Bunchum으로 부르고 있다. 그렇다면 커피라는 말은 .. 더보기
인스턴트 커피의 탄생과 유행[커피선생과 함께 커피배우기] 인스턴트커피(Instant Coffee)는 볶아서 분쇄한 원두커피를 액상 상태로 추출한 뒤 각종 첨가제와 향미 성분을 섞어 동결건조시킨 것이다. 인스턴트커피는 일본계 미국인 화학자 가토 사토리가 처음 발명해 1901년 뉴욕 버펄로 '범아메리카 박람회'에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물에 녹는 커피라는 뜻으로 'Soluble coffee'라고도 불렸다. 불과 50년 전만해도 커피는 일반 서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상류층만의 기호품이었다. 하지만 1938년 스위스 기업 네슬레가 '네스카페(Nescafe)'라는 이름으로 상품화하면서 인스턴트커피가 대중화되었다. 상업화된 인스턴트커피시장은 품질과 양적인 측면에서 수십 년간 놀라울 만큼의 성장세를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서식품이 1970년 인스턴트 커피를 발매하면서 그 .. 더보기
커피선생과 함께 커피배우기: 커피역사- '음료' 이전의 커피 커피의 역사를 말할 때 보통은 발견과 전파를 많이 다룹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모든 커피책이나 정보에서 많이 다루기 때문에 잘 알려진 이야기들은 가급적 생략하고...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하나씩 짚어볼까 합니다. 커피는 에티오피아 서남부 지역에서 발견 되었는데요. 커피가 역사에 기록된 건 10세기경 입니다. 페르시아의 의학자 '알 라지' 가 '의학집성'이라는 책에 커피를 소개했는데요. '분' 혹은 '분카' 라는 식물의 열매나 종자를 끓여 약으로 쓴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후 1020년 경에 페르시아 의학자 '이븐 시나'가 저술한 '의학전범' 이라는 책에도 '분큼' 혹은 '분코' 라는 약으로 커피가 소개 되었습니다. 커피가 처음 발견 되던 시절만 해도 위 사진처럼 생긴 생두를 끓여 마시거나, .. 더보기
커피의 전파 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이후 1500년 경 지금의 예멘 지역으로 옮겨져 경작되기 시작하였다. 커피는 이슬람제국에 의해 철저하게 통제되고 독점되어 오다가 1600년경 성지 순례를 갔던 인도 출신의 이슬람 승려가 몰래 커피 씨앗을 반출해 인도에서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1616년에는 네델란드 상인들이 모카(Mocha)지방에서 커피 묘목을 가져와서 그들의 식민지인 자바(Java)섬에 옮겨심어 재배가 이루어 졌다. 커피는 발견된 직후 종교의식이나 약용으로 활용되어 오다가 이슬람 제국을 따라 음료로 전파되었다. 이슬람 제국은 전통적으로 술을 금했기 때문에 술 대신 커피가 대체 음료로 각광을 받았으며 커피는 이슬람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음료로 자리 잡았다. 수요가 늘면서 더 많은 공급이 필요하게 되었고 기후와 .. 더보기
커피의 어원과 발견 커피(Coffee)의 어원은 에티오피아 짐마시의 옛 이름인 '카파(Kaffa)'에서 유래 되었다. 이 이름이 아라비아를 거치면서 와인을 뜻하는 '카와(Qahwah)'로 바뀌었다가 오스만트르쿠 제국(현 터기)을 거치면서 '카흐베(Kahve)'로 불리게 되었다. 커피가 유럽에 전파되면서 프랑스식 이름인 카페(Cafe) 혹은 카흐베, 모카로 불리다가, 1650년경 영국의 청교도 왕당파 인사이자, 영국의 커피하우스 아버지로 불렸던 '헨리 브렌트' 경이 '커피(Coffee)' 라는 이름을 붙인것이 계기가 되어 커피라는 이름이 널리 통용 되었다. 커피가 문헌에 처음으로 등장하는것은 B.C 900년경 '라제스(Rhazes)'의 의학서적에 Bunca(또는 Bunchum)으로 기록되면서 부터다. 라제스는 아라비아의 유명.. 더보기
커피(Coffee)는 처음에 어떻게 음용 되었을까? 커피에 관한 인류 최초의 언급은 900년경 아랍의 유명한 의학자 '라제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커피를 'Bunka' 또는 'Bunchum'으로 표기했다. 1,000년경에는 이슬람의 의학자 이자 철학자인 아비센나가 커피를 'Bunchum'으로 언급함으로써 커피에 관한 역사적 기록의 명맥을 이어간다. 1,300년경에 이르러서야 볶은 커피열매를 가루로 만든다음 끓는 물에 넣고 내용물을 따라 마셨다는 기록이 있는것으로 보아 커피를 발견했을 당시에는 지금처럼 생두를 볶아 커피를 추출해 마시지는 않았던것 같다. 그렇다면 최초 발견당시에는 커피를 어떻게 먹었을까? 오마르의 커피발견 신화를 보면, 오마르가 나뭇가지 위에있던 커피꽃과 열매를 발견하고 그 열매에 손을 뻗어 맛을 보았더니 달고 맛있어서 큰 주머니에 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