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볶아주는 곳이죠?"
"네"
"제가 생두를 조금 가지고 있는데 볶아 주실 수 있나요?"
"가능 합니다. 평일에 연락 주시고 방문해 주세요"
이렇게 통화를 하고 며칠째 연락이 없어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이틀전 중년의 한 신사분이 불쑥 들어오시더니
"커피를 볶으려고 생두를 가지고 왔습니다" 라고 한다.
"헉...지금은 손님이 많은 시간이라 로스팅이 불가능 하신데요..."
"멀리서 오셨나요?"
"네...인천에서 왔습니다"
로스팅을 해 줄수도, 안해줄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
하는수 없이 로스팅을 해서 택배로 보내드리기로 하고
연락처와 주소를 받아 놓았다.
생두를 살펴보니 또 'KOPI LUWAK' 이다.
블로그에 코피루왁 로스팅 사진과 글을 올렸더니
그걸 보시고 코피루왁을 많이 가져오시는것 같다.
이분도 "여기로 오면 코피루왁을 잘 볶아 주실것 같아 일부러 멀리 왔습니다" 라고 한다...^^
"당연히 잘 볶아 드려야죠..."
<볶기 전 코피루왁 생두>
생두가 함수율과 크기가 균일한 것으로 보아 농장에서 생산된것 같다.
코피루왁 생두는 다른 생두에 비해 표면이 약간 거친게 특징이다.
색상도 짙은 청록색으로 일반 생두의 색 보다는 어둡다.
<볶은 후 코피루왁 원두>
의뢰인이 중볶음 정도를 원해서 미티엄 단계로 로스팅을 완료했다.
코피루왁을 로스팅 하면 다른 생두에 비해 원두의 크기가 더 크게 부풀어 오른다.
굵고 실한 원두를 보면 먹음직 스럽다는 표현이 절로 생각난다.
이렇게 로스팅을 완료한 원두는 예쁜 더커피하우스(The Coffee House)표
원두봉투에 포장해서 패킹을 완료 한다.
<더커피하우스표 원두봉투>
더커피하우스(The Coffee House) 원두봉투는
크라프트 재질로 되어있어 깔끔하고 예쁜데다
밸브가 달려 있어 원두를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커피를 볶아서 다른분 한테 선물하시는 분들이 많아
가장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봉투를
만들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 ^^
커피 생두를 가지고 있는데 볶을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시던 분들은 더커피하우스(The Coffee House)로 연락 주시길 바란다.
커피는 종류별로 많이 볶아본 전문가가 볶아야
각 원두가 가진 맛과 향의 특성을 잘 살려낼 수 있다.
만약 더커피하우스(The Coffee House)에서 볶아간 원두가
맛이 없다면?
당연히 로스팅비를 환불해 드린다~~
*커피 볶아주는 곳*
전화:010-6263-9595
주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79-2 경일문화가게 5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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