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배우기/커피 칼럼

커피 장례식

728x90
반응형

'커피 장례식' 이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흔하게 쓰는 말이 아니라서 대부분의 독자들은 금시초문일 것이다.


때는 바야흐로 18세기.

커피는 유럽 사회에서 귀족음료로 통했고,

이 당시 유럽은 사회 변혁운동이 끊이질 않았다.



18세기 스웨덴에서도 커피는 사치품에 속했고,

청교도 혁명이 일어나 사회변혁이 이루어 지자

커피 금지령이 발효 되었다.


이에 커피를 즐겼던 귀족들은 '커피 장례식'을 치르자고 의견을 모았고,

1794년 8월 1일 실제로 '커피 장례식'이 거행 되었다.


커피 장례식에서 귀족들은 검은 상복을 입고 장송곡을 불렀으며,

커피 주전자를 깨뜨리는 것으로 장례식을 마무리 하였다.


커피를 금지하게 되자 사람들은 점차 술에 의존하기 시작하였고,

술에 의한 폐해가 사회 문제화 되기 시작하였다. 이에 스웨덴 정부는

커피 금지령을 해제하고 1855년 양조 금지령을 발령하게 된다.


이후 스웨덴은 세계 최고의 커피 소비국으로 자리매김 하였고,

지금도 1인당 커피 소비율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커피는 세계의 역사와 함께 해온 음료다.

역사속 커피 에피소드를 찾아 보면 재미있는 일화가 많다.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커피가 전파되어 유행한 국가는 항상 나라가 흥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커피돌풍을 보면서 국가의 발전을 기대해 보는것도

이런 이유에서 이다.



제공.


끝.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