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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볶는집

커피볶는집, 커피볶아주는집 '더커피하우스' '커피볶는집 인가요?' '네. 커피볶는집 더커피하우스 입니다' '제가 생두를 가지고 있어서 볶고 싶어서 그러는데요~' '어떤 종류고 양은 얼마나 되시죠?' '코피루왁 이구요. 1kg 정도 됩니다' 최고 품질의 코피루왁은 이렇게 커피볶는집 더커피하우스로 들어왔다. 소량의 커피를 볶아주는 집들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꽤 많은 분들이 커피볶는집을 찾아 연락을 주시곤 한다. 커피볶는집 더커피하우스에 온 최고 품질의 루왁은 이렇게 밀봉 포장이 되어 있었다. 인도네시아 현지 농장에 직접 근무하시는 분이 챙겨서 보내준 생두라고 한다. 한눈에 봐도 아주 깔금한 상태였다. 그냥 볶기가 아쉬워 인증샷 하나를 남겼다. 커피볶는집을 하면서 많은 코피루왁 원두를 볶아 보았지만 이렇게 스크린사이즈가 좋고 깔끔한 생두는 처음이었다... 더보기
커피병을 채워야 여백이 생긴다. 지난 한주 바쁘게 달려왔다. 머릿속은 무수한 생각과 감정들이 오락가락했고, 일은 엉켜버린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켜버렸다. 오늘 문득 비워진 커피병에 채우기 위해 커피를 볶다가 깨달은 것이 하나있다. "흰 종이에 점을 하나 찍어야 나머지가 여백이 되듯이 원래 빈병에 커피를 가득 채워야 여백이 생겨남을 알 수 있구나!" 복잡한 일상사에 치여 삶을 복잡하게만 바라봤건만, 정작 삶의 여백은 마음으로 부터 오는것이었다. "새 한 마리만 그려 넣으면 남은 여백 모두가 하늘이어라" 라고 이외수 선생이 말하지 않았던가... 종종, 삶도 다른각도로 보는 연습이 필요할것 같다. 제공. 끝. 더보기
커피와 다이어트 현재도 그렇지만 미래의 가장 큰 질병은 비만이라고 한다. 비만은 체내에 쓸데없이 많은 체지방이 쌓여 고혈압, 당뇨, 담석 등 내분비질환 및 대사질환을 유발 시키는 질병이다. 더군다나 정신질환인 우울증도 비만으로 유발되는 사례가 많다.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하던 말던 간에, 다이어트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아래 다이어트 방법들을 동원해 봤을것이다.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정말 고통 스럽다. 운동 다이어트...힘들다. 먹어서 뺀다는 황제 다이어트...식재료비 감당하기 어렵다. 한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웩~ 물린다. 다이어트 요법의 정석은 식이요법을 병행한 운동 다이어트라고 할 수 있다. 흡수하는 열량보다 소비하는 열량을 늘려 점차적으로 체지방을 제거하는 다이어트 요법인데, 이 글을 쓰고.. 더보기
커피의 재배와 수확(2) 커피의 품종은 크게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obusta)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아라비카 종은 로부스타 종 보다 상대적으로 더 좋은 자연환경(높은 고도, 높은 일교차 등)에서 생산 되기 때문에 고급 품종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전 세계 생산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로부스타 종은 저지대에서도 생산이 가능하기 대문에 브라질, 베트남 등 대형 커피 농장을 운영하는 국가들에서 주로 생산된다. 이렇게 생산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커피의 소비 또한 품종에 따라 다르다. 아라비카 종 커피는 원두커피 판매점 용으로 사용되고 있고, 로부스타 종은 대량 가공, 대량 생산이 필요한 인스턴트 커피 제조에 주로 사용된다. 커피나무는 상록수로 우리나라에 전역에 분포하는 도토리 나무와 비슷한 잎 모양을.. 더보기
커피의 재배와 수확(1) Coffee 라는 말은 에티오피아의 “Kaffa”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아랍어의 “Kahwa”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커피의 전파와 유통에 오스만제국이 깊이 관여한 역사적인 사실을 볼 때 후자가 어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처럼 우리가 쉽게 접하고 흔히 부르는 “COFFEE” 라는 명칭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커피농장에서는 커피나무 자체를 지칭하기도 하고, 커피 전문가들은 한 자루에 담긴 생두를 커피로 보는가 하면, 소비자들은 가공되어 포장되거나 한 잔의 컵에 담긴 음료를 커피라고 일컫는다. 커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커피의 재배에서부터 한 잔의 컵에 담기는 과정 전체를 살펴 보아야 한다. 한 잔의 음료가 되는 과정은 과학적이고 기술적이면서 때로는.. 더보기
커피맛을 제대로 음미하려면??? (1)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커피를 "검고 쓴 음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커피에는 단맛,쓴맛,신맛,바디감,향미 등 다양한 맛과 향이 존재한다. 현대 과학으로 밝혀낸 바에 따르면 커피원두에는 800여 가지의 성분과 향미가 있다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커피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려면 어떻게 마시는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커피를 감별하기 위해 "컵핑"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복잡하고 난해할 뿐이다. 생활속에서 쉽게 커피맛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혀의 구조를 이해하고 커피가 혀와 골고루 접촉할 수 있게 마시는 속도를 조절한다. 2. 맛을 살리는 컵을 이용한다. 3. 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원두를 번갈아 가며 마셔본다. 혀의 구조는 학교다닐때 누구나 한번쯤은 배웠을 것이나..... 더보기
에스프레소 다양하게 즐기기(2) 에스프레소 마끼아또(Macchiato)는 에스프레소의 강렬한 맛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에스프레소에 우유거품을 가미해 부드럽게 즐기는 메뉴이다. 솔로의 에스프레소 양에 벨벳 거품이라 불리는 고운 우유거품을 넣어 커피의 진한 맛과 우유의 고소한 맛을 함께 즐긴다. 에스프레소 로마노(Romano)는 에스프레소를 추출 하기 전에 설탕을 물에 1:1 정도로 녹여준 다음 그 잔에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레몬즙을 더해 신맛과 단맛을 함께 즐기는 메뉴이다. 에스프레소 본연의 신맛에 레몬의 신맛이 더해져 상큼함이 배가 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메뉴는 에스프레소 콘파냐(Con Panna)이다. 에스프레소에 휘핑크림을 넣고 코코아 가루로 마무리한 음료이다. 에스프레소의 강렬함과 크림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뤄 에스프레소에.. 더보기
에스프레소 다양하게 즐기기(1) 모든 커피 음료의 기본이 되는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도 추출하는 방법이나 마시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메뉴로 만들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에스프레소로 만드는 메뉴 몇 가지를 소개할까 한다. 우리가 보통 에스프레소라고 부르는 것은 정확히 말하면 ‘에스프레소 솔로(Solo)’이다. 추출시간이 20초~30초 사이, 추출한 커피의 양이 30ml 내외 이면서 사용되는 원두의 양은 7~9g 정도이다. 이 솔로는 모든 커피음료의 기본이 된다. 에스프레소 도피오(Doppio)는 솔로와 추출 조건은 같지만 솔로를 더블샷(double shot)의 양으로 맞춘 것을 말한다.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사람 중 솔로로는 양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도피오를 즐긴다.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Ristretto)는 솔로와 같.. 더보기
커피와 알콜의 만남(4) 4. 막걸리로 만든 금테주 금테주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커피와 결합한 막걸리가 윗부분에는 금색띠를 형성하고 아랫부분은 탁주의 분말이 자리해서 마치 금테를 두르고 있는 것 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소주와 결합한 은테주와 반대되는 색상을 띄기 때문이기도 하다. 금테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막걸리를 잘 흔든 다음 볼이 넓지 않은 와인잔에 2/3정도 채운 후 바로 커피를 한스푼 정도 부어준다. 막걸리와 결합한 커피가 처음에는 별다른 색상을 띄지 않다가 탄산이 사라지면서 탁주의 분말은 가라앉고 커피와 결합한 동동주 성분은 위로 뜨면서 금테주가 완성된다. 금테주의 맛은 인삼막걸리, 메밀막걸리, 더덕막걸리 등 약초를 첨가한 막걸리 맛과 비슷하다. 막걸리에 커피 향을 첨가한 커피막걸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커.. 더보기
커피와 알콜의 만남(3) 3. 맥주와 결합한 삼색주 맥주와 맥주거품, 커피가 결합하여 환상적인 삼색을 만들어 내는 삼색주. 위 사진에서와 같이 거품, 커피, 맥주 순으로 ‘삼색으로 표현된다’ 하여 일명 삼색주이다. 커피를 이용한 칵테일 중에서 맛도 가장 좋고 색깔 대비도 뚜렷해서 마시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볼이 넓은 와인잔에 맥주를 거품이 많이 나도록 콸~콸~콸 따른 다음 거품 위에 바로 일정량의 커피(한스푼)를 흘려 준다. 맥주의 탄산 작용으로 인해 커피가 맥주 위로 떠오르면서 흰색, 검정, 노란색의 또렷한 삼색을 나타낸다. 거품이 사라지면 삼색이 붕괴 되므로 거품이 사라지기 전에 기념 촬영을 하는 것이 관건이다. 삼색주는 한국 사람들에게 아주 친숙한 맛이다. 그 이유는 모 음료회사에서 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