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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배우기/커피학 개론

커피재배시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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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커피재배 시장의 화두는 브라질 가뭄이었다. 꽃이 한창피고 열매가 맺어갈 시기에 때아닌 가뭄이 발생해 생산량이 현저히 떨어져 버렸다. 커피재배에 있어서 가뭄은 심각한 피해를 입니다. 커피재배지는 대부분 물이 많은 지역인데 가뭄이 들면 생산량 저하 뿐만이 아니라 커피나무가 고사할 수도 있다. 커피재배시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어떤것들이 있을지 살펴보자.


<커피재배에 있어서 강수량은 중요한 요소다>


커피재배지에서 적정량이 비가 내리지 않고 가뭄이 발생했을 경우 일반적인 피해는 다음과 같다.


1. 나무가 고사한다.

커피나무는 싹을 틔워 3년 정도가 지나면 열매를 맺어 생산이 가능한 나무다. 커피나무의 경제적 수명은 20~30년 정도로 15년 전후가 커피생산이 가장 많은 시기다. 하지만 아래 사진처럼 가뭄이 들면 열매는 고사하고 나무 자체가 죽어 버린다. 이럴 경우 죽은 나무를 뽑아 내고 커피묘목을 새로 심어야 하는데 3년 후에나 생산이 가능해 진다.


<커피재배지의 가뭄으로 인한 고사목 Image by 만달레이>


2. 수확량이 현저히 떨어진다.

커피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야 하는 시기에 커피재배지에 가뭄이 발생하면 꽃이 피지 못하거나 열매가 영글지 못해 수확량이 현저히 떨어진다. 생산된 커피도 품질이 좋지 못한것은 당연한 이치다.


<커피재배지의 가뭄은 커피꽃과 열매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3. 미숙두가 많아지고 열매가 영글지 못해 죽은콩이 많아진다.

커피나무를 재배해 보면 물을 많이 먹는 나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꽃이 피고 열매가 영글어 가야 할 시기에 비가오지 않으면 미숙두가 많아지고 영글지 못한 열매는 까맣게 죽어 버린다.


<커피재배지에 가뭄이 들면 커피가 제대로 영글지 못한다>


4. 가뭄 이후 병충해가 많이 발생한다.

가뭄이후 커피나무의 내성이 떨어져 각종 병충해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화학비료나 농약을 잘못 했을 경우 커피나무가 고사할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커피재배지에는 병충해가 많다. 커피나무에 낀 깍지벌레>


5. 커피재배지 농민의 수입이 줄어 경제사이클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커피농장의 수입이 줄면 농민의 수입이 줄어 노동의욕이 상실 되고 비료, 농자재 구입비 등의 대규모 미지급 사태가 발생해 줄도산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커피칼럼니스트 황호림


*Coffee Curator Academe*

주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23-1 경일문화가게 5층

전화: 02-735-6276, 010-6263-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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